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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4장

"아연아, 정말 이 방법이 먹힐까?" 마이크가 그녀 옆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안 될 거 같아?" 진아연은 반문했다. "사람 찾는 일에 구조견을 쓰는 건 당연하잖아." "박시준 씨는 여기 와본 적도 없잖아." 마이크가 말했다. "설령 정말로 여기 있다면...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거잖아...! 박시준 씨가 여기에 있었는데도 몰랐다면 정말 가슴 아플 거 같아!" "등잔 밑이 가장 어둡지." "그래. 만약 이곳에서 박시준 씨를 못 찾게 된다면 집에 돌아가서 푹 쉬는 거다? 네가 회복되어야 다음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거 아니야." 마이크는 부드럽게 그녀를 설득했다. "응. 알았어. 어젯밤에 꿈에서 그가... 죽지 않았다고 나한테 말했어. 분명히 살아 있을 거야..." 그녀는 감정이 다시 격해지는 듯했다. "마이크, 나... 결정했어. 만약 그가 정말로 죽었다면... 나도 그를 따라갈 거야... 아이들은 네게 맡길게." 마이크: "???" "대표님! 그게 무슨 말이십니까?!" 진경훈은 당황해 하며 소리쳤다. "박시준 대표님께서 세상을 떠났다고 대표님까지 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끝까지 복수를 하셔야죠!" "복수할 거예요. 강도평 씨와 조명주 씨를 죽인 다음... 그를 따라갈 겁니다." 진아연은 굳게 결심했다. 마이크는 진경훈을 노려보았다. 진경훈은 다시 소리치며 말했다. "대표님! 죽으시면 안 됩니다! 세 아이들은 어쩌고요! 아... 아니지. 지금은 네 명이죠! 현이를 아직 찾지 못하셨는데 이렇게 가실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 "그래. 현이를 아직 찾지 못했잖아. 네가 세상을 떠난 다면... 현이는? 진아연, 진정 좀 하지 그래?" "현이는 자라는 데 문제 없을 거야. 현이가 정말 이 세상에 없다면... 내가 살아서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을 거야." 진아연은 매우 평온하게 말했다. "내 행운은 아이들과... 훗날 아이들의 손자, 손녀에게 줄 거야. 나만 아니었어도... 시준 씨가 이런 위험에 처하지 않았을 거야." 예전에는 무조건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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