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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0장

“라엘아, 무슨 일이야?” 이때 곁에서 듣고 있던 마이크가 라엘이한테 물었다. “마이크 삼촌, 경호원 아저씨가 엄마와 아빠가 연락받지 않아 저한테 연락했어요. 그리고 지금 묵고 있는 방에 가서 노크하고 벨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요.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겠죠?” 라엘이는 경호원의 말을 마이크한테 전했다. 이에 마이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라엘이의 휴대폰을 받았다. “무슨 일이죠?“ 경호원은 마이크에게 사실대로 알렸다. “저와 진아연 대표님의 경호원이 어제부터 대표님들과 연락되지 않았어요. 오늘 시체 구덩이에 갔는데, 담당 직원이 어제도 가지 않았다고 알려줬어요. 그런데 어제 일찍 외출하시고 오전까지만 해도 연락이 되었는데, 오후부터 연락 두절된 상태입니다. 대표님들이 어디 가셨을까요? 지금 방에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예요...” 마이크: “문에 팻말이 붙어있나요?” “네! 팻말이 없었으면 더 당황했을 겁니다!” 마이크는 잠시 고민하더니 바로 경호원에게 지시했다. “일단 방에 있으면 음식을 주문했을 거예요. 호텔 담당 책임자한테 가서 주문했는지 확인하세요.” “네. 그리고 또 뭘 해야 할까요?” “그리고 호텔 CCTV로 어제 방으로 돌아왔는지 확인하세요. 사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호텔 책임자를 찾아 문을 열고 방안에 사람 있는지 확인하는 게 제일 빠르겠죠” 마이크는 경호원에게 방법을 알린 후, 불안한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자기 휴대폰으로 진아연에게 연락했다. 다만 진아연은 그의 전화도 받지 않자 그는 다시 진아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크 삼촌, 엄마 아빠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죠? 아니면 저희 찾으러 갈까요?” 라엘이는 조급한 마이크의 모습에 덩달아 불안했는지 울먹거렸다. “가야 하는 상황이어도 너와 네 동생은 안 돼. 그리고 네 아빠의 경호원에게 확인하라고 했어. 어떤 상황인지 곧 알게 될 거야.” 마이크는 침착하게 아이를 달랬고 라엘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밖을 바라봤다. “그런데 오빠는 왜 아직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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