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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3장

"응. 앞으로 두 번 다시 당신과 아이들을 떠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는 이미 너무나 괴로웠다. "손가락 걸어요." 그녀가 어린아이처럼 새끼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말했다. 그는 잠시 당황하는 듯하더니, 이내 그녀의 손가락에 손가락을 걸었다. "여보, 우리 혼인 관계 증명서는 언제 받으러 가요?" 그녀가 가벼운 이야기로 주제를 돌리며 말했다. "월요일에 갈까?" "좋죠." 그녀는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 Y국에 있을 때, 김영아가 그녀에게 몇 번이나 이야기했었다. 증명서가 있어야만 비로소 합법적인 부부가 되는 것이라고. 결혼식만 올린 것은 소용이 없다고. 그래서 그녀는 혼인 관계 증명서가 줄곧 마음에 걸렸다. ... 병원. 하준기의 어머니가 고혈압으로 입원한 뒤로, 하준기는 줄곧 병원에서 어머니를 간호했다. 그녀가 아들에게 곁에서 간호해 달라고 부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전에 몇 번이나 입원했을 때는, 그녀의 병이 그의 일상에 지장을 주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매번 그에게 일이나 잘하라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소정의 화에 입원했고, 이번 일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녀는 마음속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할 것 같았다. "엄마, 방금 의사 선생님이 다녀가셨어요. 혈압이 계속 내려가지 않고 있대요." 하준기가 병상 옆의 의자에 앉아 어머니에게 말을 붙였다. "감정을 잘 조절하시라고 말씀드리래요. 기분 나쁜 일만 생각하고 있으시면 안 된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혈압이 내려가지 않아서 건강에 좋지 않대요." 하준기의 어머니가 코웃음 쳤다. "나도 화내고 싶지 않아. 나라고 죽고 싶은 줄 아니?" "엄마, 전 그런 뜻이 아니라..." "준기야. 여소정이 내 말을 듣지 않는 건, 나도 이해할 수 있어. 어쨌든 그 아이는 내 딸이 아니잖니. 그러니 그 아이에게 화를 낼 것도 없지. 그렇지만 넌 내 아들이잖니. 그러니 넌 내 말을 들어야 해." "그래서 제가 엄마 곁에 있으려고 병원에 왔잖아요. 소정이랑 거의 일주일 동안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요." 하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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