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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화

“너 보고 싶어서 그러지. 최란이 너랑 비교가 되나?” 추동현이 그 사람의 허리를 감더니 뜨겁게 키스했다. “아저씨, 나 사람 없는 데 봐 놨는데, 거기 가서 놀래요?” 그쪽에서 애교를 떨며 말했다. “어디, 가볼까?” 추동현이 여전히 허리에 팔을 감고 뒤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걸어가면서 내내 입을 맞추고 있었다. 두 사람이 막 자리를 뜨자 여름이 휴대 전화를 들고 향나무 뒤에서 걸어 나왔다. 손에 든 휴대 전화는 아직까지 영상을 찍고 있었다. 막 따라가려는데 손 하나가 불쑥 나와 여름의 휴대 전화를 낚아챘다. 돌아보니 하준이 휴대 전화의 영상을 보고 있었다.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었다. 이런 걸 찍다니 부끄럽지도 않나?” 잠시 후 하준은 불쾌함이 가득한 얼굴로 여름을 노려보았다. 여름은 어이가 없었다. 양아버지의 바람 현장을 발견하는 바람에 기분이 안 좋으리라고 생각했지 이런 문제를 들고 나올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뭐가 부끄러운데? 아주 핫하고 좋던데. 쉰 넘은 분이 한창 젊은 아가씨 허리에 손도 척척 올리시고. 얼마나 대단해?” 여름이 눈을 가늘게 떴다. “잊어버려.” 하준은 괜히 울컥했다. “내가 삭제 버튼 하나 누르면 자료가 삭제되는 컴퓨터야?” 여름은 다시 휴대 전화를 쏙 뺏더니 가려고 했다. 하준이 와락 여름을 잡더니 날카로운 눈을 했다. “영상은 나한테 보내.” 여름이 하준에게 손바닥을 내밀었다. 달빛 아래 여름의 손이 하얗게 빛났다. 손목에는 다이아 팔찌를 차고 있었다. 심플하지만 눈처럼 하얀 피부를 더욱 고급스럽게 빛내 보였다. 하준의 심장이 두근했다. “뭔데?” “저작권료는 주셔야지.” 여름이 당연하다는 듯 눈을 깜빡였다. “추동현 화백이 누군데, FTT의 데릴사위, 추신의 맏아들인데 이런 영상의 가치가 얼마나 될까?” 하준은 얼음처럼 차가운 논으로 여름을 쳐다봤다. “칼만 안 들었지 완전히 강도잖아?” “최하준 회장님, 저도 알 건 다 안다고요. 유명 연예인 추문 뉴스거리만 해도 수천만 원 짜리인데, 저작권료를 안 주시겠다면 그만 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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