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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장

여름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넌 내 친구야, 최하준 친구야?” “아이고, 넌 널 위해서 지위도 명예도 다 버리겠다는데 그게 정말 널 사랑하는 게 아니고 뭐야? 난 그런 사람은 멸종인 줄 알았구먼.” “......” 평온하던 여름의 마음에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솔직히 지금의 최하준이랑 비교하면 상원 오빠는 널 사랑한 것도 아닌 것 같다.” “일하러 가야 돼, 끊어.” 여름은 점점 더 윤서의 말에 짜증이 올라왔다. 8시까지 야근하고 돌아와 보니 하준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목욕하고 누워서 핸드폰을 열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추천 검색어에 뜨는 최하준을 눌렀다. 누군가가 올린 동영상이 떴다. 익숙한 화면이었다. 전에 송영식에게 잡혀 유람선에 끌려갔던 밤이었다. 화면을 보니 하준이 여름을 꼭 안고 있는데 누군가가 물었다. “최 회장,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이래요?” 송영식이 나섰다. “하준아, 쟤들은 내가 불렀어. 나하고 얘기해.” 최하준이 말했다. “오늘 밤 일에 대해서… 글이던, 사진이던, 동영상이던 관련된 어떤 거 하나라도 밖으로 유출이 된다면, 어느 집 자식이건 집안 전체가 통째로 날아갈 줄 알아!” 하준이 여름을 안고 가자 재벌 2세들은 다들 손이 꺾이고 눈물에 콧물을 쏟으며 무릎을 꿇고 비참하게 애원하는 모습이 보였다. 조회수가 어마어마했다. -이제야 알겠네. 더러운 것들. 건방지기 짝이 없잖아? 저런 것들은 감옥에 처 넣어야 해. -최하준은 아주 금수저도 개돼지처럼 아나 봐. 어이, 잘나신 금수저들 다 어디 숨었어? 좀 기어 나와보시지? -이 영상 누가 퍼트린 거야? 최하준은 이제 끝났네. 자업자득이지. 곧 하영그룹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최하준 회장이 우리 하영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에 대해 한 일에 대해 우리 하영그룹 회장은 최후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진그룹도 바로 이어 입장을 표명했다. -이진그룹의 장 회장도 @하영그룹과 법적 책임을 묻는데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서울의 9개 재벌가에서 줄줄이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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