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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화

“잘 됐지, 뭐. 추성호 생긴 것도 아주 멀끔하고.” 위자영은 멍하니 있는 유인을 바라보았다. “마음 접어라. 이제 최하준은 나중에 너에게 그런 모욕을 준 걸 후회하게 될 거야.” 서유인은 확 정신이 들었다. ‘그래. 최하준은 내내 날 가지고 놀았어. 심지어 그거 때문에 난 구치소까지 들어갔다 왔잖아. 사람들 앞에서 내 사랑을 완전히 웃음거리로 만들었어! 아아악! 이제 최하준이 후회하면서 용서해달라고 무릎 꿇고 빌게 만들겠어! 그리고 강여름! 죽도록 괴롭혀 주겠어!’ 구치소에서 나오니 인터뷰하려고 기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서유인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창백한 얼굴에서 눈물이 뚝뚝 흘렀다. 기자들이 몰려왔다. “서유인 씨, FTT 자선기금의 밤에 최하준 회장과 내연녀의 불미스러운 현장을 포착하셨다는 게 사실입니까?” “이러지들 마세요.” 서유이는 처량하게 웃었다. “저는 최 회장님을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아요. 회장님을 오래도록 흠모했기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기뻤어요. 그냥 제가 사랑을 잘못한 거죠. 하지만 회장님을 탓하지 않아요. 그저 행복하시기만 바랍니다.” “서유인 씨, 정말 아량있으시군요. 최 회장 같은 사람은 서유인 씨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반드시 행복해지실 거예요.” 어느 기자가 외쳤다. “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 지금 너무 피곤하네요. 전 여자들이 자신을 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어요. 특히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요.” ****** 사무실 여름은 핸드폰으로 서유인의 그 인터뷰를 보고 인상을 썼다. 온 국민에게 동정과 사랑을 받을 것을 노리고 한 인터뷰가 틀림없었다. 교양 있고 똑똑한 게 역시나 명문가의 딸이라는 사람도 있고 어쩜 저렇게 사람이 진실되고 마음이 넓으냐, 사연을 들으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서유인에게 최하준 따위 어울리지 않는다, 더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며 난리였다. 그러나 서유인의 그 멍청한 머리에서 저런 고단수 작전을 짜냈을 리가 없다. 일이 뭔가 평소와 다르게 이상하면 뒤에서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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