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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화

곧 구급차도 와 양유진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출혈이 심해 완전히 혼수상태였다. 여름은 얼른 한선우에게 연락했다. 병원에 도착해 얼마 안 되어 한선우가 금방 달려왔다. 응급실 문이 열리고 의사가 차트를 들고나왔다. “칼이 환자의 왼쪽 신장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바로 제거해야만 살릴 수 있습니다. 환자분 보호자가 어느 분이시죠? 바로 수술동의서에 사인 바랍니다.” 여름은 머리가 멍해졌다. 한선우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선생님, 반드시 제거해야만 합니까?” “이미 괴사해서 제 기능을 못 합니다.” 의사가 난처해하며 말했다.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게 베스트였겠지만요.” 어쩔 수 없이 한선우가 동의서에 사인했다. 여름은 너무나 괴로워 눈물을 흘렸다. “다 나 때문이야. 원래 날 죽이려던 건데, 양 대표님이 몸으로 칼을 막아줬어.” 한선우는 마음이 복잡했다. 양유진이 여름에게 이 정도로 마음이 깊었는지 미처 몰랐다.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그저 삼촌의 안위가 걱정일 따름이었다. “쓸데없는 생각 마. 신장만 제거하면 생명엔 지장 없다잖아. 한쪽만 있어도 기능은 할 수 있어. 앞으로 조심해야겠지만.” 여름은 씁쓸하게 웃었다. 멀쩡한 장기를 잃는데 몸이 전처럼 온전할 수는 없을 터였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연락 드렸어?” “아니, 노인네들 충격받으실까 봐. 외삼촌 수술 끝나고 말씀드려야지.” 한선우는 여름을 보며 속으로 한숨을 쉬고 있었다. 사실은 진상을 알게 되면 두 분이 여름을 과하게 탓할까 두려웠다. 세 시간 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양유진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얼마 뒤, 경찰이 왔다. “강여름 씨, 가해자를 조사했는데 이름이 ‘윤정후’라고 합니다. 동성 사람은 아니에요.” 여름은 극도로 분노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경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자 말로는 원래 ‘윤정혜’라는 쌍둥이 누이가 있었는데 5년 전, 겨우 열일곱 살 때, 흠…. ‘백운’의 백윤택 사장 눈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윤정혜는 완강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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