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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화

양유진이 눈을 가늘게 떴다. “두고 보라고. 내가 서서히 널 말려 죽일 거야. 차라리 죽는 게 덜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도록.” “좋아요. 뭘 어쩌는지 한 번 보죠.” 여름은 너무 화가 나서 그대로 자리를 떴다. 돌아가는 길에 여름은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양유진이 뻔뻔한 것은 알았지만 뻔뻔한 데 더해서 이렇게나 기고만장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사람이 이렇게나 수치심이 없을 수도 있나? 대체 어디까지 쓰레기인 거야?’ 고유림이 인상을 찌푸렸다. “이혼 사건 당사자를 정말 많이 대해봐서 아는 건데 양유진은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비뚤어진 사람입니다. 저런 스타일이 제일 다루기 까다로워요.” 그 말을 들으니 여름은 걱정이 돼서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솔직히 양유진 저 인간은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에요. 방금 고 변을 협박하는 모습을 보니 무슨 짓인가를 할 것 같아요. 혹시 제 사건을 맡기 어려우시다면 저는 괜찮….” “저런 인간은 실컷 겪어 봤습니다.” 고유림이 말을 끊었다. “여성은 혼인 관계에서 종종 맞닥뜨리는 온갖 불공평한 일이 많습니다. 저는 혼인 생활로 인한 피해자가 하루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됐어요. 협박이 두렵다고 물러선다면 변호사가 아닙니다.” 여름은 감탄했다. “고마워요. 제가 비밀리에 신변을 보호해 줄 사람을 붙여드릴게요. 이 건을 맡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언제든 말씀만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 고유림과 헤어지고 여름은 양우형에게 말했다. “한동안 조용히 고 변 주변에서 보호 임무 수행해 줘.” 양우형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 듯했다. “누님, 양유진이 대체 무슨 짓을 꾸미려는 걸까요? 이미 평판이 땅바닥에 떨어진 주제에 뭘 믿고 저렇게 기고만장 한 거죠?” “분명 배후에서 추신이 받쳐주고 있는 거야.” 육민관이 한숨을 쉬었다. “누가 추신을 확 끌어내려 줬으면 좋겠는데요.” 여름은 아무 말이 없었다. 지금 진영의 상태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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