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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9화

하준은 떠나는 양유진의 차를 바라보면서 주먹을 꽉 쥐었다. 자신이 구치소에서 공격을 당한 일이 양유진과 반드시 관계 있을 것이라는 것에 확신이 들었다. ****** 여름은 두 아이를 데리고 서경주의 별장으로 갔다. 가는 길에 여울이는 괜찮았는데 하늘이는 약간 넋을 놓고 차갑게 굳은 얼굴로 창밖을 보고 있었다. “하늘아, 쓸데없는 생각할 거 없어.” 여름이 위로했다. “유진이 아저씨 말 마음에 둘 것 없어. 어떤 일이든 자기 마음을 따르면 돼.” “하지만 엄마, 저는 아저씨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하늘이가 괴로운 듯 말했다. “아빠가 우리에게 그렇게 나쁜 짓을 많이 했으니 평생 아는 척도 하지 말았어야 해요. 그런데 요즘은 계속 아빠 집에 따라가서 놀았다고요.” 심지어 하준은 하늘이와 함께 농구, 축구, 수영을 같이해주었다. 하늘은 너무 즐거운 나머지 가끔은 뭐든 할 줄 알고 심지어 잘하는 최하준을 보고 감탄을 하기도 했다. “하늘이는 아직 어리니까 어떤 일은 네가 감당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아빠도 일부러 너에게 상처 주려고 한 게 아닌 일도 있어.” 여름이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전에 아빠는 백지안의 최면에 걸렸지. 나는 뭐, 쌤통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아빠가 작정을 하고 너희를 해치려고 한 건 아니야. 그때는 아빠가 날 미워해서 내가 자기 아이들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 거야. 그래서 백지안에게 너희를 키우게 하려고 한 거지.” “하지만 그 사람은 아주 나쁜 사람이었잖아요?” 하늘이 큰 소리로 말했다. “전에 우리 여울이도 다치게 만들고, 그랬는데도 아빠는 그 사람만 도와줬잖아요. 우리 민관이 삼촌 손도 그렇게 만들고. 그리고 그 사람 변호도 해주면서 엄마를 감옥에 넣으려고 했었다고요.” “그것도 다 엄마를 못 믿어서 그랬던 거지. 어리석어서 사람한테 아주 그냥 홀랑 속아 넘어간 거지.” 여름이 부드럽게 말했다. “나와 아빠의 사이가 어땠든 만약에 아빠가 너희들이 자기 아이라는 걸 알았다면 무조건 너희에게 잘해주었을 거야. 미워하더라도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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