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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화

여름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졌다. “나한테 무슨 일이 있겠어?” “목소리 들었으니 됐다. 깜짝 놀랐네.” 윤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너 나가자마자 연회장 엘리베이터가 사고 났어.” 여름은 그 말을 듣자 심장이 철렁했다. “무슨 사고?” “엘리베이터가 추락했어. 여기 직원이 남자 하나랑 여자 하나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는데 엘리베이터가 20층에서 1층으로 떨어졌거든. 얼마나 소리가 컸는지 몰라.” 윤서의 목소리가 떨렸다. “분명 우리 연회에 참석했던 손님일 거야. 난 왜 이렇게 운이 없니? 날 위한 파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지금 경찰이랑 구급대원들이 오는 중이야. 안에 탄 사람들은 죽었을 거야. 그래서 네가 무사한지 확인해 보려고 전화 걸었어. 너랑 유진 씨가 안에 있었다면 난 완전 미쳐버렸을 거야.” 여름은 얼이 빠졌다. 어쩐 일인지 아까 하준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나 때문에 연회장에 왔다고 했었는데. 그러면 내가 가고 나면? 남아 있었을 리가 없어. 설마… 그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떠오르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여름아, 여기 너무 시끄럽다. 일단 무사한 거 확인했으니 됐어.” 그러더니 윤서가 전화를 끊었다. 여름은 휴대 전화를 꽉 쥐었다. 양유진이 여름의 손을 꼭 잡더니 걱정스럽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나요?” “윤서가 그러는데 아까 우리가 있던 호텔에서 엘리베이터가 떨어졌대요. 우리가 그 안에 있었을까 봐 걱정돼서 전화했대요.” 여름은 정신은 다른 데 팔린 채로 대답했다. 여름이 말을 들은 양유진이 미간을 찌푸렸다. “누가 안에 있었답니까?” “네. 오늘 연회에 참석했던 손님인 것 같대요.” 여름이 간신히 대답했다. “아직 누군지는 모르나 봐요. 아직 경찰이 도착하지 않아서 아무도 문을 못 열고 있겠죠.” “어떻게 그런 일이….” 양유진이 중얼거렸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윤서 말로는 남자 하나랑 여자 하나래요. 여름이 말했다. 양유진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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