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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장

소만리는 놀라서 기모진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눈앞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보니 그녀는 정신이 혼미해지고 온몸이 차갑게 얼어붙는 것 같았다. 그녀는 황급히 손으로 기무진의 상처를 눌렀으나 그것은 소용이 없었다. 그녀의 하얀 손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그녀의 두 눈은 가시에 찔리는 듯 고통스럽게 시려웠다. “기모진, 기모진.” 소만리는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고 그녀는 피로 물든 두 손으로 기모진의 아름다운 얼굴을 받쳐 들었다. 눈물이 강을 이루듯 눈앞을 가렸다. 기모진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총상이 주는 찢어지는 아픔을 이를 악물고 참았다. 천천히 손을 들어 눈물로 얼룩진 소만리의 뺨을 만지며 말했다. “소만리, 울지 마. 나 같은 놈 때문에 눈물 흘려선 안 돼.” 그의 마음은 찢어졌고 가느다랗게 뜬 눈에는 애틋한 사랑을 가득 담고 있었다. “당신의 마음을 돌려놓기 전에는 절대 죽을 수 없어.” 그는 매우 힘없이 말을 이었지만 그의 눈은 조금도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기묵비는 총을 거두고 천천히 기모진의 뒤로 가서 말했다. “동영상 어디 있어?” 그는 망설이지 않고 물었다. 기모진은 기묵비를 흘겨보며 입꼬리를 비꼬며 말했다. “만약 내게 일이 생기면 동영상은 자동으로 인터넷에 공개될 텐데. 기묵비 모험 한 번 해 보시려나?” 기묵비는 매우 불쾌하다는 듯 언짢게 눈썹을 한 번 찡그렸다. 그는 누군가에게 위협받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소만리가 가슴 아파하며 기모진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기묵비는 다시 총을 들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본 소만리는 갑자기 기묵비에게 달려들어 기묵비가 들고 있던 총을 빼앗았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기묵비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가 정신을 차리고 대응하려고 했을 때 소만리는 이미 기세등등하게 총을 들고 그를 겨누고 있었다. “당장 사람을 불러 기모진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 그녀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하고 있었다. 붉게 젖은 두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가 서슬 퍼렇게 기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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