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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장

안 그래도 요즘 소만영은 폭발하기 일보직전인데 기모진의 집에 천미랍이 있는 꼴을 볼 줄이야! 그건 그렇다고 치고. 테이블 위의 이 화려한 만찬과 기모진이 잔뜩 놀라서는 천미랍의 손을 잡고 상처를 보고 있는 꼴이라니! “그냥 스친 거예요. 신경 쓰지 마세요.” 소만리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손을 움츠렸다. “작은 상처라고 제대로 처치하지 않으면 감염됩니다. 알코올을 가져올게요.” 기모진이 다정하게 말을 하며 일어섰다. 소만영이 따라 들어온 것을 봤지만 흘끗 보더니 그대로 구급상자를 가지러 가버렸다. “고마워요.” 소만리가 인사를 하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고개를 들다가 그제야 어두운 얼굴을 하고 온 몸이 젖은 소만영을 본 듯 말했다. “어머나 또 만나네요.” 소만영은 열불이 뻗쳤지만 억지로 웃음을 띠며 걸어갔다. “천미랍씨, 내 약혼자 집에서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그 말을 듣더니 소만리가 웃었다. “약혼자라니요? 기모진씨는 당신하고 파혼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야, 너 지금 그거 무슨 뜻이야?” 소만영의 얼굴에서 가식적인 웃음이 싹 사라지더니 두 눈을 부릅뜨고 소만리를 노려봤다. “천미랍, 내가 다 알아. 너 네 그 상판으로 우리 모진 씨를 꼬드기려는 거지?” “그러면 또 어때서요?” 소만리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입 꼬리를 올리고 웃었다. “기모진 씨 같은 남자라면 누구나 탐낼 만하죠.” “이게……” 소만리의 말을 들은 소만영이 폭발했다. 화가 나서 손찌검을 하려고 소만리의 얼굴을 향해서 손바닥을 휘둘렀다. “이 년이!” 소만리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손을 뻗어 소만영의 손을 잡았다. 동시에 다른 손으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소만영의 뺨을 후려쳤다. “짝!” 뺨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만영은 졸지에 당한 일에 놀라서 눈이 커졌다. “이, 이게 감히 날 때려? 천미랍, 나한테 밉보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나한테 맞선 것들은 좋게는 못 끝나. 소만리도 그랬지만, 너도 마찬가지야!” 그녀의 악랄한 경고가 끝날 때쯤 기모진이 돌아왔다. 그걸 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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