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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장

절망스러운 마음을 애써 진정시킨 후 남연풍은 떨리는 손으로 해독제를 움켜쥐었다. 그녀는 소만리와 기모진이 경도에 없다는 사실을 몰랐고 지금 소만리의 몸속에 있는 독소를 해독시켜 줄 이 시약을 그들에게 주고 싶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도 소만리와 기모진이 자신의 마음을 믿어주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남사택과 초요를 믿었는데, 그들은 지금... 사택아, 누나가 잘못했어. 누나는 이미 잘못을 알고 있었어. 하지만 너에게 잘못을 인정할 용기가 없었어. 그렇다고 넌 이 못난 누나에게 사과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렇게... 사택아. 초요. 지금 너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내가 해독제를 소만리에게 주는 거라는 걸 알고 있어. 걱정하지 마.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을게. 남연풍은 해독제를 움켜쥐고 소매 속에 숨긴 채 비가 쏟아지는데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기모진은 소만리를 데리고 방금 비행기에서 내렸다. 차에 막 올라타서 집으로 가려고 핸드폰을 켜보니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 모두 위청재에게서 온 전화였다. 평소 위청재는 기모진에게 전화를 많이 걸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많이 전화를 한 걸 보고 기모진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즉시 위청재에게 전화를 걸었고 위청재는 헐레벌떡 전화를 받았다. 기모진이 비행기에서 내린 것을 알고 위청재는 전화를 받자마자 물었다. “여온이 찾았어? 여온이랑 같이 오는 거야?” 돌아오기 전 강자풍이 한 말을 떠올리며 기모진은 잠시 생각한 끝에 위청재에게 대답했다. “여온이는 지금 우리랑 함께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안심하세요. 여온이 건강 상태는 아주 좋아요. 친구한테 잠시 맡겼어요. 더 나은 의료 장비와 기술을 가진 의사가 있어서요.” 위청재는 기모진의 말을 듣자 마음이 한결 놓였다. 기모진은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소만리를 보며 가슴을 졸였다. 그는 아직 가족들에게 소만리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우선은 소만리를 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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