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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장

날이 어슴푸레 밝아올 때쯤 기모진은 방 밖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기모진은 방 밖으로 나가 위청재에게 소만리가 잠시 후 깨어나면 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위청재는 자세한 이유도 모른 채 고개를 끄덕였고 이유를 캐묻고 싶었지만 이미 기모진은 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갔다. 소만리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고 기모진은 그제야 눈을 감고 잠시 쉬었다. 하지만 잠든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꿈속에서 소만리는 다시 떠나려고 했고 그는 슬픔으로 온몸이 가벼운 발작을 일으키면서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깨어나 보니 침대 옆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소만리.” 기모진은 얼른 침대에서 내려와 곧장 문밖으로 달려나가 소만리를 찾으려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아래층 거실에 앉아 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소만리의 모습을 보자 그의 긴장된 마음이 한순간에 풀어졌다. 기모진은 다시 방으로 돌아와 서둘러 씻고 옷을 갈아입고는 얼른 아래층으로 내려와 소만리의 곁으로 돌아왔다. 한 시도 한 발자국도 그녀에게서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소만리.” 그가 그녀를 다정하게 불렀다. 기여온이 그린 그림을 보고 있던 소만리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들어 그를 향해 빙그레 웃어 보였다. “모진, 일어났구나.” 기모진는 살짝 놀라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소만리, 나 알아보겠어?” 소만리는 웃으며 기모진을 향해 말했다. “오늘 나 심리치료 가는 날 맞지? 나 이미 준비 다 됐어. 당신 뭐 좀 먹고 나서 우리 출발해.” “...” 기모진은 다시 한번 어리둥절해졌다. 소만리가 먼저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가는 일을 꺼냈다. 그래서 지금 그녀는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일까? 기모진은 대충 아침을 먹고 나서 소만리를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갔다. 소만리는 의외로 순순히 치료에 협조했고 심리치료사조차도 소만리의 이런 긍정적인 태도가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의사의 말은 기모진에게 많은 자신감을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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