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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장

기모진은 소만리를 안심시키고 난 후 경연을 잡으러 가려고 했다. 경연을 잡아야만 소만리가 더 이상 겁내지 않고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천천히 회복할 수 있다. 소만리는 차창에서 머리를 내밀고 기모진이 황급히 달려가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예쁜 눈동자에서 불안한 빛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모진, 또 가버렸어.” 그녀의 다소 쓸쓸한 속삭임에 다시 한번 그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피어올랐다. 기모진이 방금 당부한 말을 생각하며 소만리는 얌전히 차에 앉아 기다렸다. 그러나 그녀의 심장은 어지러이 뛰기 시작했고 방금 나타난 경연의 모습이 또다시 그녀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경연은 사실 줄곧 몰래 소만리와 기모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고 그들이 비행기를 타고 경도로 돌아온 날 그도 따라왔다. 그는 현재 경찰과 IBCI 사람들이 모두 그를 체포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의 목적이 달성되기 전에는 절대 잡힐 수 없었다. 그는 황급히 도망친 후 한 골목으로 숨어들었다. 그날 입은 상처에 아직도 염증이 있어서 그의 상태는 다소 좋지 않았다. 경연은 원래 자신의 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몇몇 뉴스를 보고 자기 집 근처에 기자들과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었고 자신의 부모님께 연락을 취할 수도 없었다. 경연은 긴 눈썹을 찡그리며 다소 지친 듯 벽에 기대어 있었고 눈에서는 달갑지 않은 빛이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기모진, 난 절대 소만리를 당신 곁으로 돌려보낼 수 없어. 당신 가족은 절대 행복하게 재회할 수 없을 거야.” 그는 이를 악물었고 눈에는 거친 기운이 가득했다. 내 계획의 최종 단계에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난 당신에게 적어도 평생토록 지울 수 없는 한을 남기고야 말 거야. 경연은 속으로 맹세하며 아픈 상처를 바라보았고 발을 디디며 막 몸을 돌리자 그의 눈앞에 기모진의 꼿꼿한 몸이 시야에 들어왔다. 경연은 눈빛이 굳어졌고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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