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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장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니 오후 다섯 시가 되었다. 저녁 식사를 함께한 뒤 남윤길은 행사가 있어 윤현우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떠났다. 이후 서하윤은 강은별과 함께 호텔로 돌아왔는데 이 호텔은 촬영장과 가까워 지난 두 달 동안 강은별과 남윤길은 모두 이곳에 머물렀다. 게다가 주변 치안도 좋아서 안전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강은별은 서하윤을 데리고 다시 촬영장으로 갔다. 이틀 동안은 다른 사람들의 촬영 분량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런 대작 촬영장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케일이라 서하윤은 흥미진진하게 구경했다. 그녀는 나중에 귀국해서 꼭 서하민에게 촬영장 이야기를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쉬운 건 규정상 함부로 촬영장 내부를 찍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저기 봐, 저 여자가 바로 여주인공이야. 정말 예쁘지 않아? 남 선생님과 감정 연기를 하는데 두 사람 감정선이 너무 좋아. 게다가 몰입감이 강해서 나도 같이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어." 강은별은 멀리서 촬영 중인 여배우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여주인공은 F국 사람인데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러니까 남 선생님이 나와 연기할 때도 여주인공을 떠올리며 몰입할 수 있었던 거지. 남 선생님이 얼마나 프로페셔널한지 알겠지?" 강은별은 또 한 번 남윤길을 칭찬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남윤길에 대한 강은별의 칭찬은 끊기지 않았다. 서하윤은 남윤길이 어느새 강은별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느꼈다. 남윤길이 가진 그 모든 점이 강은별에게는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하윤의 시선이 어느 한 곳에 멈췄다. 서하윤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강은별은 몇 걸음 나아가다가 서하윤이 따라오지 않는 것을 보고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왜 그래?" 그리고 서하윤의 시선을 따라 멀리 바라보았다. 그곳에서는 다음 장면 촬영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배우 중에 조예은이 있었다. 그녀도 깜짝 놀랐다. "조예은 씨 촬영은 전 회차에서 다 끝난 게 아니었어? 설마 재촬영인가? 하지만 세트장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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