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장

그녀는 자신이 이 술을 좀 억지로 마셨다는 생각에 약간 창피함을 느꼈다. 그동안 어찌된 일인지 득실을 많이 보았다. 결혼할 때 곽경연은 그녀와 평생 그녀에게 잘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그들의 죽마고우의 사랑,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축복했으니, 그녀는 그를 믿어야 한다. 서하윤은 듣자마자 웃었다."원래 네가 전화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받지 않았는데, 너는 술집에 와서 술을 사러 왔구나." 강음별은 좀 몸 둘 바를 몰랐다. "내가 술이 깬 것 같은데, 그럼 우리 술집 앞에 가서 기다릴까?" 강음별은 후회해 죽겠다. 서하는 술집의 난장판이 싫어서 강음별을 부축하고 나갔다. 술집 구석에서 임수현과 임수호 두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다. 고개를 들자 서하와 그들이 모르는 다른 한 여자애가 술집에서 나가는것을 보았다. "서하윤? 술집에 웬일이야? 전에 전화했는데 아무것도 안 받는다고 해서 내가 쫓아가서 잘 물어볼게." 임수호는 일어서서 바로 쫓아갔다. 임수현도 같이 갔어요. 요즘 집에 일이 많아서 가족들이 서하윤과 연락이 안 돼. 엄마를 이틀 동안 아프게 했어. 이런 생각을 하고 임수현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서하는 그들의 여동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이 쫓아갔을 때 강음별은 마침 달려온 곽경연에게 데려갔고 서하윤도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갔다. 몇 걸음 나가자마자 앞에서 사람을 가로막았다. 서하윤은 술집에서 술에 취한 취객인 줄 알았지만 임수현과 임수호라는 것을 보고 얼굴을 식혔다. "서하윤, 너 지금 배우면 배울수록 나빠져. 먼저 집에서 나왔는데, 지금은 또 다른 사람에게 맡겨졌어. 우리가 볼 수 있는 일을 좀 할 수 있니? 너는 지금 나와 함께 집에 가." 임수호는 서하윤의 손을 잡고 가려고 한다. 그는 정말 어느 날 언론매체가 그와 서하윤의 남매관계를 발견한후 서하윤이 포양되고 또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억울한 일을 폭로할가봐 두려워했다. 그때가 되면 틀림없이 그의 연예사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임수현은 침착한 얼굴로"집에 가서 먼저 부모님과 잘못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