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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장

"술을 많이 마셨으니 우리 먼저 술집을 떠나자." 하윤은 강음별의 손에 든 술을 내려놓고 사람을 부축하여 가려고 했다. 강음별은 고개를 힘껏 흔들었다."나는 가지 않는다. 나는 술을 마실 것이다." 하윤은 강음별의 태도가 단호한 것을 보고 앉을 수밖에 없었다. "말해봐, 무슨 일이야? 이 시간에 너는 집에서 현모양처가 되어야 하지 않니?"라고 하윤이 물었다. 강음별은 눈이 약간 빨개서 울어 본 것 같다. "나는 현모양처가 되고 싶지 않다. 하윤아, 나와 곽경훈은 약간의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그는 이전처럼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도 내가 얼마나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오래 알게 되면 부부 관계는 낯선 사람처럼 존경할 것이다." "이런 말들은 내가 너와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 부모님과 한 말, 그들은 내가 억지를 부린다고 느낄 것이다. 그들은 모두 곽경훈이라는 사위를 매우 만족한다. 줄곧 내가 때때로 억지를 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두 결혼했다고 하면 연애할 때와 같을 수 없다." "하윤아, 곽경훈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 하윤은 지금까지 강음별이 이렇게 득실을 따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부부 관계는 경영이 필요한데, 너희들 이야기한 적이 있어?"라고 서하윤이 물었다. 강음별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아니, 나는 그가 내가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고 생각할까 봐 두렵다." 하윤과 곽경훈은 그리 친하지 않았다. 강음별의 관계로 몇번 만났는데 곽경훈은 마치 큰 형 어른의 모습으로 강음별을 매우 총애했다. 구체적으로 부부간에 결혼후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줄곧 격정이 있어야 하는지, 그녀도 잘 모른다. 가장 많은 경험은 아마도 대학 때 몇 권의 소설을 뒤져본 것이다. 그러나 소설 속의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은 모두 작가가 쓴 환상적인 인물이며, 줄거리도 모두 허구이기 때문에 참고로 사용할 수 없다. "내가 그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지 득실을 보고 있을 수도 있다. 하윤, 나는 때때로 그가 어느 날 정말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마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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