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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장

하지만 송주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흉터를 남겨서는 절대 안 돼. 너무 보기 흉한데...” 그녀는 몸은 완벽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차은우가 그녀를 싫어할 것이다. 송주희의 고집에 의사는 그저 몇 마디 더 설명하고 병실을 떠났다. 송주희는 불만이 가득 찼다. 이 병원 의사들은 태도가 왜 이래? 인내심도 없어! 그녀는 서러운 마음에 차은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차은우는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장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은우 오빠 많이 바빠요? 장 실장님, 저 요즘 몇 번이고 기절하다 보니 은우 오빠한테 연락하지 못했어요.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졌으니 은우 오빠 퇴근하면 병원에 들르라고 전해주실래요?” 송주희는 허약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장민호가 말했다. “회장님은 오늘 많이 바쁘셔서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요. 송주희 씨, 듣기 아주 거북하니 말 좀 제대로 하실 수 없을까요?” 가느다란 목소리로 나약한 척하는 건 정말 듣는 사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장민호는 워낙 돌직구라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송주희의 목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밀려왔다. 송주희는 안색이 굳어졌다. “장 실장님... 저한테 불만 있으세요? 저랑 은우 오빠가 만나는 걸 왜 이렇게 싫어하세요? 제가 뭐 실수라도 했나요?” 가장 거슬리는 것은 장민호가 서하윤에겐 항상 고분고분하고 깍듯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비교가 있으니 상처도 있기 마련이다. “송주희 씨, 순진한 척하지 마시고요. 본인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아무튼 회장님이 입원 비용은 전부 지불했으니 잘 생각하세요.” 말을 마친 장민호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는 송주희와 더 길게 말하기 싫었다. 하지만 송주희는 서러움이 밀려와 휴대폰을 한쪽에 던지고 혼자서 화를 내며 말했다. “장 실장 너무 싫어! 내가 뭘 어쨌다고? 주인 옆을 지키는 똥개 주제에 자기가 아주 잘난 줄 아나 봐? 내가 오냐오냐해주니까 아주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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