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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장

서하윤에게 사생활을 들켰다는 생각에 송주희의 얼굴은 극도로 창백해졌다. 하지만 입은 여전히 고집스러웠다. “거짓말 안 했는데요? 사진은 어쩌다 보니 찍게 됐어요. 별 뜻 없이요.” 비록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아주 불안했다.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서하윤은 더는 그녀와 대화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송주희가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니 분명 뭔가가 있다는 걸 의미했다. 송주희가 조금만 더 똑똑했더라면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 서하윤은 송주희가 어떤 생각을 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가 차은우와 이혼하면 송주희는 또 성지현에게 신경 써야 할 테니 더는 서하윤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혼만 생각하면 서하윤은 눈동자가 어두워지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서하윤이 화장실을 나가는 모습을 보며 송주희는 분노를 삼켰다. 서하윤, 감히 내 앞에서 잘난 척하다니? ㅡㅡ 며칠 후. 장민호는 두려운 표정으로 회장 사무실 앞에 서 있었고 옆에 있는 비서들은 장민호에게 힘내라는 손짓을 했다. 회사 전체가 모두 알듯이, 최근 차은우는 더욱 엄격하고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매일 차은우를 마주해야 하는 장민호는 모두의 눈에 아주 가여운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피할 수 없었다. 장민호는 최근에야 차은우와 서하윤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 차은우는 며칠째 힐리우스로 돌아가지 않았다. 기사에게 물으니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고 한다. 돌이켜보니 한 주일 동안 차은우는 갑자기 일에 미친 사람처럼 일에만 몰두했고 연이어 몇몇 부서의 책임자를 바꿔버렸다. 보아하니 서하윤과 갈등이 꽤 심한 것 같았다. 그는 용기를 내어 회장 사무실로 들어갔다. 차은우는 여전히 서류를 보며 장민호에겐 눈길도 주지 않았다. “회장님.” 장민호는 서류를 내밀며 차은우를 불렀다. “30분 후에 랜선 회의가 있습니다.” 차은우는 그제야 장민호를 한 번 쳐다보았다. 지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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