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2장
차은우가 살짝 발을 들기만 해도 그들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임수환과 임수현은 순간 몸이 굳어져 버렸다.
그들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서하윤은 어떻게 그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게 된 걸까?
서하윤은 침착한 걸음으로 차은우 앞으로 걸어갔는데 보아하니 차은우 앞에서 누군가의 뺨을 때린 것이 처음이 아닌 듯했다.
차은우가 하나도 놀라지 않은 걸 보면 말이다.
“손 괜찮아?”
차은우는 그녀의 손을 걱정하며 아주 부드럽게 물었다.
서하윤은 살짝 붉어진 손바닥을 내려다보았다. 하긴, 힘을 잔뜩 실었으니 손바닥이 얼얼한 건 사실이었다.
“차, 차 회장님.”
임수환은 말을 더듬거렸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다급히 말했다.
“차 회장님, 제 어머니가 지금 많이 위독하신데 이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우리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서하윤의 엄마잖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차 회장님에겐 별것도 아닌 일이잖아요.”
임수호는 차은우 앞에서 감히 함부로 입을 열지도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은 가득했지만 실수라도 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진라희는 병실에서 고통스럽게 아우성쳤다.
“나 너무 아파. 온몸이 찢어지는 것 같아...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하윤아, 나 네 엄마야! 차 회장님, 나 좀 도와주세요!”
그녀는 죽는 것이 두려웠다. 그녀는 이 병원 의사들이 전부 실력이 없는 돌팔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곳에 있다간 자기도 곧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절대 안 된다. 그녀는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서하윤이 별다른 반응이 없자 차은우는 세 사람을 둘러보았다.
그 순간 세 사람의 얼굴에는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차은우는 그들을 한 번 훑어본 후 바로 서하윤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셋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가버린 거야? 이렇게 간다고? 무슨 뜻이지?”
임수호는 정신을 번쩍 차리고 말했다.
임수환은 심호흡을 한 뒤 병상으로 돌아가 진라희의 따귀를 여러 번 날리며 분노를 쏟아냈다.
“서하윤을 설득해 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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