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6장
“그러니까 더 당당하게 나오는 거지. 완전히 모른 척하고 있잖아. 진미소는 분명 의도적으로 여론을 유도하고 있는 거야.”
여정명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서하민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애써 분노를 삭였다.
이제야 인지도와 인기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여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다니, 비록 퇴로는 있지만 너무 억울했다.
서하윤은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강은별에게 연락했다.
그녀는 강은별과 현재 상황을 다시 소통하고 윤현우 쪽에서 어떤 대책을 생각해 낼 수 있을지 알아보려 했고 최악의 경우엔 진미소에게 직접 연락하려고 했다.
휴대폰을 켜는 순간, 그녀는 장민호의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
차은우가 이 일을 알게 되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창백한 안색의 서하민을 한 번 보았다.
그녀는 메시지 대신 바로 장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 실장, 나 이제야 문자 확인했어.”
“사모님, 회장님이 저한테 홍보팀에 연락하라고 분부하셔서 지금 홍보팀에서 대책을 생각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홍보팀이 이번 사건이 오빠분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여드릴 거예요.”
장민호가 말했다.
서하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서하민과 진미소 사이에 발생한 일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했다.
서하윤의 설명에 장민호는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었다가 곧 자기의 실수를 깨닫고 재빨리 말을 돌렸다.
“진미소 그 여자 정말 제정신이 아니네요. 사모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른 경로로도 움직여 볼게요.”
“그래, 은우 씨한테 고맙다고 전해줘.”
“그럴게요.”
장민호와 통화를 마친 후, 그녀는 강은별에게 진미소의 연락처를 물었다.
그녀는 추돌사고 때문에 진미소에게서 업무용 번호를 받았지만 저장하지 않았다.
당시 그녀는 진미소와는 다시 만날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아쉽게도 강은별 쪽에도 진미소의 연락처는 없었다.
옆에 있던 여정명이 말했다.
“저한테 연락처가 있긴 한데요,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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