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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장

그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최금주는 담배 냄새를 맡고 눈을 희번덕이며 욕설을 내뱉었지만 차은우가 서하윤과 통화하고 있는 걸 보고 결국 목구멍까지 올라온 욕을 삼켰다. 전화를 끊고 뒤를 돌아보니 최금주가 그를 째려보고 있었다. “너 때문에 다친 아이가 집에서 혼자 쓸쓸하게 있을 텐데 좀 더 통화하지 그랬어? 그러다 하윤이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최금주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서하윤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녀에게 빠지게 될 테니 말이다. 게다가 서하윤은 지나치게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기에 그녀를 모르는 남자라도 단지 외모만으로도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길 수 있다. 최금주는 차은우 때문에 속이 바질바질 타들어 갔다. 그러자 차은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아무도 못 빼앗아요.” “그건 장담할 수 없어. 그러니 정신 좀 차려!” 최금주가 싸늘하게 말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건 나쁜 일이 아니나 지나치게 넘치는 건 그냥 왕자병이다. 최금주는 기분을 가다듬고 말했다. “가자, 사람들이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어. 오늘은 뭔가 예감이 좋지 않으니 너도 조심해.” 차은우는 깊은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ㅡㅡ 서하윤은 휴대폰을 가방에 넣고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도서관에 오후에 도착했기에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어 그녀는 가까운 박물관 근처에 주차했다. 하여 지하 통로를 지나 몇 분 걸어야 했다. 지하 통로를 나서자마자 주차장에 도착했고, 차에 올라타려는데 갑자기 누군가 차 앞을 막아서더니 프렌치 네일을 한 손으로 차 문손잡이를 부드럽게 만졌다. “그 남자가 사준 차야?” 여자는 대략 27, 28세 정도에 뽀얀 피부, 갸름한 얼굴형을 가진 예쁜 얼굴의 소유자였는데 아주 고귀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그녀는 마치 내가 바로 여왕님이라는 눈빛과 표정으로 서하윤을 훑어보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차은우와 아는 사이인가? 서하윤은 싸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비켜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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