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1장
최한빈이 집에 들어서자 최한영이 다급히 다가왔다.
“걱정 마, 이미 찾았어. 별일 없으니까 내일 병원으로 한 번 가 봐.”
“다행이다. 오빠 정말 대단해. 이제야 마음이 놓이네. 박재성한테 알려야겠어. 그 자식도 지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걸.”
최한영은 최한빈을 한 번 껴안은 후 바로 박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ㅡㅡ
하정희는 시간을 확인했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 왜 아직인 거지?
“영상은 왔어?”
차관우가 위층에서 내려보며 물었다.
하정희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직이에요. 전화해 볼게요.”
남자들은 하반신 동물이라 이성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한빈이 차관우에게 전화를 한 이후로 괜히 불안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마치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부부라서 서로 통하는 건지, 차관우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하정희는 즉시 전화를 걸었고 상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녀는 불안한 마음에 두 번째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
“무슨 상황이야?”
차관우가 싸늘하게 물었다.
하정희는 약간 당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화를 안 받네요. 진행 상황이 아직 불확실해요.”
아무리 과하게 놀더라도 전화를 받을 텐데... 이상하다.
돈을 받고 이런 일 처리를 하는 사람들이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을 할 리가 없었다.
“전화 안 받아?”
차관우도 심각하게 생각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부부는 다양한 폭풍을 견뎌왔기에 순간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하정희가 전화를 걸려고 할 때, 도우미가 갑자기 들어와 차은우가 왔다고 알렸다.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런 시점에 차은우가 찾아오는 건 그가 무슨 소문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흥, 나한테서 서하윤 소식을 얻으려고 온 건가? 어쩜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
차은우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하지만 하정희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다.
“일단 만나지 말고 내일 다시 얘기하세요.”
하정의의 불안한 표정에 차관우는 나지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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