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9장
서하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오늘 서하윤은 그녀의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고 차은우도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장민호는 그녀에게 스스로 해결하라고 했다.
이 모든 것을 결합해 보면 서하윤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뜻인 건가?
“내가 잘못 들었나?”
고열에 시달리다 보니 착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잘못 듣지 않았다면, 서하윤에게 정말 문제가 생긴 거라면...
송주희는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서하윤에게 정말 문제가 생겼다면... 심각한 교통사고라도 생겼다면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송주희는 심장이 더 빨리 뛰기 시작하며 빨리 사실을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문진섭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이번에도 그는 받지 않았다.
곧 그녀의 의심은 확신에 가까워졌다. 서하윤에게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
ㅡㅡ
30분 후.
단단히 잠긴 폐공장 대문이 전기톱으로 인해 힘겹게 열리더니 곧 수많은 그림자가 안으로 들이닥쳤다.
문이 열린 순간, 공장 안에 빼곡히 설치된 카메라와 조명에 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소음에 서하윤은 흐릿한 눈길로 그들을 바라봤다.
하지만 모호한 시선 속에서도 그 중 한 사람을 정확히 인식했다.
“은우 씨, 드디어 왔네.”
서하윤의 목소리에는 힘이 다 빠져있었다.
온몸에 피를 흘리는 서하윤의 모습에 차은우는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는 빠르게 그녀를 이렇게 만든 남자들을 스캔했다.
남자들은 몸에 상처가 나서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들은 오직 속옷만 입은 채 굳어있었는데 몸에 난 상처는 처참했다.
이 광경은 최한빈을 놀라게 했다. 그는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서하윤을 바라봤다.
그녀는... 머리와 얼굴이 피로 뒤덮였고 옷은 헝클어져 있었다.
그리고 곧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찬찬히 보니 그녀의 손에는 녹슨 쇳조각이 쥐어져 있었다.
곧 쇳조각이 손에서 떨어지며 그녀의 흰 손바닥의 상처가 드러났고 그곳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졌다.
쇳조각을 들고 반항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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