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2장
진미소는 꽤 유명한 연예인이다.
요즘 들어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녀는 많은 남자들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사람들이 진미소의 편을 들려는 순간, 그들은 서하윤의 얼굴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화려한 차림의 연예인 앞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외모, 오히려 연예인보다 더 눈부신 외모의 소유자였다.
이렇게 예쁜 여자가 국산 차를 끌고 다니다니? 최고 사양이라 해도 겨우 몇천만 원대일 텐데.
“경찰 부를까요?”
서하윤이 물었다.
서하윤은 진미소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런 추돌 사고로 만나게 될 줄이야.
진미소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서하윤을 대놓고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차은우 옆에 있는 여자가 서하윤이라는 정보를 들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가 박창식 밑에서 일하는 것 같다는 소문도 들었다.
심지어는 그녀와 외모가 닮은꼴이라고도 했다.
사진으로 보면 두 여자는 꽤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사진은 고작 옆모습인 데다가 고화질이 아니었다.
서하윤의 실물을 본 진미소는 마음이 불쾌해졌다.
그녀는 서하윤의 미모에 완전히 밀리고 있었으며 문득 그녀가 차은우 옆에 머물 수 있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출신이 보잘것없으니 남자를 잘 구슬려봐야 아무 소용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진미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서하윤은 진미소가 선글라스 너머로 계속 자기를 관찰한다는 것을 느끼고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이 여배우, 성깔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서하윤은 휴대폰을 꺼내 강은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은별아. 나 좀 늦을 것 같아. 길에서 추돌 사고가 생겨서 처리 중이야. 걱정하지 마.”
전화를 받은 ‘강은별’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다름 아닌 차은우의 목소리였다.
“어디야?”
차은우?
전화 잘못 걸었나?
“나 혼자 처리할 수 있어. 작은 사고라 별일 아니야.”
서하윤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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