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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장

“서하윤 씨, 급하게 거절하지 마시죠. 추가로 2억 더 드릴게요. 총 6억을 드릴 테니 이 도자기 꼭 복원해 주세요. 전 서하윤 씨의 능력을 믿어요.” 이은화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6억은 비록 큰돈이지만 그녀는 목표만 달성하면 모든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목표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곽경훈은 영주시에서 이은화의 임신 사실을 알고 그녀가 세명시로 돌아가는 걸 허락했다. 그리고 자세한 검사를 받아 임신 기간을 확인한 후 낙태를 요구했다. 곽경훈은 비록 너무 매정하게 말하진 않았지만 이은화는 곽경훈이 오직 강은별이 낳은 아이만 원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이 도자기를 반드시 빨리 복원해야 한다. 그녀는 6억이라는 가격으로 충분히 서하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하윤은 싸늘한 표정으로 여전히 단호하게 말했다. “20억을 준다고 해도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이은화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체 이유가 뭐죠?”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었다. 굴러온 돈을 왜 거절하는 거지? 서하윤 너무 잘난 척하는 거 아니야? 이 가격은 시장 가격의 몇 배나 넘는 금액이었다. “이유가 왜 필요하죠? 복원해 드리기 싫어서 싫다는 겁니다.” 박재성은 눈을 희번덕이며 싸늘하게 말했다. 자기 물건이 얼마나 사악한 물건인지 몰라서 이러는 건가? “뭐 정 안되는 것도 아니죠. 이 도자기의 출처를 말씀하세요.” 사무실에서 나가려던 서하윤은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 요즘 이런 사악한 물건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게 우연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악한 물건들은 많은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싼 돈을 주고 산 골동품이 사실을 목숨을 빼앗는 물건일 수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은화는 순간 동공이 흔들리더니 서하윤의 시선을 피했다. “그건 왜 묻는 거죠? 복원과 이 도자기의 출처가 직접적인 관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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