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9장
회사 새내기가 세명시에서 방 네개짜리 집을 산다니?
대체 직업이 뭐지?
고명 그룹에서 뒤치다꺼리나 하는 게 아니라는 소린가?
임수환이 충격에 눈을 부릅 떴다.
임수아는 믿기지 않는 듯 어버버거렸다.
“이......이럴 수가.”
서하윤은 별다른 말 없이 담담하기만 했다.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하던 찰나, 진행자에게 연락이 걸려왔다.
“여보세요? 류 감독님......”
무슨 말을 들었는지 진행자의 안색이 갈수록 창백해져 갔다.
통화를 끝낸 진행자가 임수환에게 따졌다.
“저희한테 숨긴 거 있죠?”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은 1년동안 이런 상황은 또 처음이다!
지금은 프로그램 철폐 위기에 놓이기까지 했다.
미간을 찌푸리고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임수환의 시야에 깔맞춤한 정장과 금테 안경을 낀 유시우가 들어왔다.
뒤엔 경찰 몇 명과 함께 말이다.
“방송국에선 당사자 허락 받고 취재하러 온 겁니까?”
유시우가 입을 열자 마자 진행자를 추궁했다.
진행자가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채 뉴스에서 본 것 같은 변호사를 쳐다봤다.
유시우를 본 임수환은 눈을 더욱 크게 떴다.
“다......당신이 서하윤이 선임한 변호사?”
청하 그룹 법률 고문인 유시우가 여길 왜......
대체 어떻게 유시우를 데려온 거지?
“서하윤 씨 변호사이니 하실 말씀은 저한테 하시죠.”
유시우의 몸에선 판을 쥐락펴락 할 수 있을 것 같은 절대적인 포스가 풍겨왔다.
마치 자신의 피고인을 건드린 놈들에게 요행은 없을 거라는 듯.
이윽고 유시우는 뒤에 있는 경찰관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가서 조서 기록하시죠. 방송국 프로그램도 허가 없이 진행하는 건 불가하니까요.”
방송국 스태프와 진행자는 현 상황에 다들 정신줄을 놓았다.
이게......
경찰들이 개입됐다는 걸 알면 다른 방송국에서 기회를 틈 타 그들을 깎아 내릴 것이고 이 프로그램은 영영 끝장 날지도 모른다.
이때, 경찰관에게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통화를 마친 경찰관은 방금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말투로 말했다.
“방송국이 선을 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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