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장

“누군가 저의 어머니께 고의로 모함 했는지 확인하시고, 저의 어머니께 공정한 대우를 되찾아 주세요.” 서하윤은 두 사람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기를 통제하는데 강한 의지력이 필요했다. 방금 임수아를 제압했을 때, 그녀는 하마터면 임수아를 죽일 뻔했다. 하지만 가족과 영자 할머니, 금주 할머니를 생각하면, 진라희와 임수아 때문에 감옥에 가게 되면 그녀가 환생하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다. “너!” 진라희는 몹시 놀라웠다. 이 사람이 여전히 그녀에게 모든 면에서 잘 보이려고 했던 서하윤일까? 임수아는 서하윤을 미워해 죽을 뻔했다. 경찰을 오게 하면 안 돼! 머리를 굴려 생각이 떠오르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강서진을 바라보았다. “서진 이모, 저희가 잘못했어요. 이번 일은 이쯤에서 끝나는 것이 어떨까요. 일이 커지면 서로에게 다 좋지 않아요. 안 그래요? 서진 이모가 언니를 좀 말려주세요.” 강서진의 서진 이모라는 말에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녀도 일이 커지면 하윤이한테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하윤이가 임씨 집안과의 관계가 더욱 나빠질 것이다. 어쨌든 하윤이의 친부모니까. “하윤아, 이번 일은 이쯤에서 끝나자. 그 사람들의 사과 받을게. 그들도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강서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서하윤을 달랬다. 장실장은 고개를 돌려 휴대폰을 보았다. 그는 이미 CCTV 영상을 받았다. 영상에서 진라희가 주동적으로 사람을 때린 것이 확실하게 찍혀 있었고, 하지만 사각지대에 처하여 진라희가 스스로 반지를 벗고 강서진을 모함하는 것은 확실하지는 않았다. 그는 곧바로 영상을 서하윤에게 전송했다. 서하윤은 장실장이 보낸 영상을 보고 한번 확인했다. “강서진이 이미 사과를 받았으니 그럼 이번 일은 이쯤에서 끝나자. 하윤아, 네가 마음에 아직 불만이 있는 거 알아. 우리가 네게 차도 안 사주고 심지어 카드를 정지시킨 걸로 우리를 원망하는 것도 알고 있어. 그렇지만 이건 다 너를 위해 서야. 오늘 밤에 집으로 돌아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