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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장

남자의 목소리가 저도 모르게 유해졌다. “얼른 먹어.” “응.” 침대에 앉은 서하윤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을 내려다 보며 말했다. “같이 먹어.” 장민호는 차은우에겐 커피와 샌드위치를, 자신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왔다. 조용한 방 안엔 이따금씩 서하윤과 차은우의 씹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10분도 채 안 돼 서하윤은 죽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이때 들려오는 노크 소리. 의사인줄 알았던 서하윤의 생각과 달리 웬 똑같은 환자복을 입은 여자가 보였다. 비슷한 또래로 보이지만 빼빼 말라 환자복이 헐렁헐렁할 정도였고 예쁘장하고 귀여운 얼굴은 한 눈에 봐도 보호 본능을 자극하게 했다. 맑고 투명한 눈으로 그들 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도 예뻐 보였다. “아가씨!” 장민호는 꽤나 놀란 눈치다. 송주희가 진짜로 찾아올 줄이야. 차은우를 힐끗 쳐다봤지만 그는 벌써 다 알고 있다는 듯 덤덤해 보였다. “아침 식사 중이야? 괜히 방해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송주희가 조심스레 그들에게 물었다. “괜찮아.” 서하윤이 차은우와 송주희를 번갈아 봤다. 문득 송주희야말로 차은우가 좋아하는 타입일 거라는 직감이 들었다. 전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차은우에게 연락하던 여자애가 바로 송주희였구나. “송주희예요, 은우 오빠랑은 의로 맺어진 여동생이라고나 할까요. 오빠한테 들었어요, 두 분 결혼하셨으니까 새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송수희가 서하윤에게 나긋하게 웃어보였다. 서하윤도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의로 맺은 동생? 차은우에게서는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새언니는 제가 본 여자들 중에서도 최고로 예뻐요!” 송주희가 홀린 듯 서하윤을 주시했다. 서하윤의 아름다움은 보통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사람 마음에 직격탄을 날리는 황홀한 아름다움이었으니까. 또한 그 아룸다움은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를 부끄러워지게 만들었다. 송주희가 입술을 살짝 깨문다. 예쁘다는 소리는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서하윤이지만 똑같이 예쁘게 생긴 미인에게서 칭찬을 받으니 웃음이 나왔다. “아가씨도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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