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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장

“안 돼!” 임수아가 다급히 소리쳤다. 안 돼, 절대 안 된다고! 사색이 되어 두려움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니 서하윤은 기분이 좋아졌고 느긋하니 벽에 기대 휴대폰 갤러리를 눌렀다. “수아 너......무슨 영상인데 오빠도 못 보게 하는 거야? 그리고 서하윤, 넌 또 무슨 수작이야?” 임수아가 이를 바득바득 갈며 겨우겨우 한 마디 내뱉었다. “오빠,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내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순간 의구심이 들었지만 임수현은 얼마 못 가 임수아 대신 서하윤을 질책하기 시작했다. “네가 왜 수아 프라이버시랑 관련된 영상을 가지고 있는데?” “프라이버시인지 아닌지는 직접 보면 알텐데?” 눈이 휘둥그래진 임수아가 온 몸이 굳은 채로 영상을 틀려는 서하윤을 바라봤다. 병원, 그것도 그들만 있는 수술실 앞에서 영상을 틀었다간 다들 듣게 될 게 뻔했다. 임수아가 몸을 바들바들 떨어댔다. “오빠, 별로 중요한 영상도 아닌데 볼 필요 없어. 내가 언니 자극한 거야! 언니랑은 상관 없어!” “근데 너네 오빤 별로 안 믿는 눈치네.” 동영상을 찾아낸 서하윤이 휴대폰을 임수아에게로 돌렸다. 아직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 멈춘 화면엔 호텔 방번호가 찍혀져 있었다.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임수아가 버벅거리며 말했다. “오, 오빠 내 말 믿어 줘! 내가 언니랑 잘 얘기할 거니까 오빠는 얼른 저기 가서 기다려! 수술 곧 끝날 텐데!” 빌어먹을 서하윤! 서하윤 앞에서 이리도 비굴하고 비열해 보인 적은 처음이다. 임수현 앞에서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덮어 씌우는 것 역시 처음이고. 전에야 오빠들이 서하윤을 싫어하고 오해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면 지금은 정반대다. 임수현이 서하윤을 오해하지 않길, 자신이 서하윤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 지금 많이 무서워 하는 것 같은데. 수아야, 오빠 여기 있으니까 괜찮아. 뭐든 다 얘기해도 돼.” 임수아가 걱정 된 임수현이 입을 열었다. 서하윤이 눈꺼풀을 살짝 들어 임수현을 흘겨봤다. 임수아에 대한 태도가 미묘하게 변한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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