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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장

허나 이번엔 큰소리를 칠 수 없었던 임수아는 두려움과 분노가 뒤섞인 복잡한 눈빛을 하고 서하윤을 노려봤다. “말해, 그거 누가 준 건데? 강민준이랑 헤어지고 연락도 안 한다며? 걔가 준 거지?” 빌어먹을 강민준! 돈 받아 먹었으면 영상 삭제 했어야지, 왜 그걸 또 서하윤한테 준대? 말없이 웃기만 하는 서하윤의 모습은 임수아를 더욱 날뛰게 만들었다. “서하윤! 대답하라고!” “남들 모르게 하려면 애초에 그런 짓을 하질 말던가. 네가 한 짓은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더는 못 들어주겠던 서하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임수아를 밖으로 밀쳤다. 임수아는 여전히 죽일 듯한 눈빛으로 서하윤을 노려보고 있었다. 대답이 없다는 건 분명 강민준이랑 연관 있다는 거겠지! 임수아는 그렇게 서하민에게 밀쳐져 밖으로 쫓겨났다. 화목하기만 해야 할 식사 자리는 임수아로 인해 축 처졌고 그 누구도 말 한마디 꺼내지 않았다. 오늘에야 임수아의 민낯을 알게 되며 서하윤이 그동안 받은 수모들을 지나치게 과소평가 했음을 깨달아서였다. 강서진은 유독 그 죄책감이 더욱 심했다. 임수아가 잘못을 알고 반성하고 있다 믿었건만...... “오빠, 오늘 중요하게 할 얘기 있다더니 그게 뭔데?” 서하윤이 입을 열며 한참 동안의 적막을 깨뜨렸다. 자괴감을 느끼던 서하준이 애써 평온한 척을 하며 입을 열었다. “아, 중요한 일이긴 해. 다음에 올때 여자친구 데리고 올 거거든.” “축하해 오빠!” 서하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 오빠들 중, 늘 걱정을 했던 게 바로 하준이 오빠였으니 말이다. 대학교 졸업 뒤, 곧바로 사업전선에 뛰어들어 어떻게든 집안에 보탬이 되려 애쓴 오빠는 자기 자신을 소홀히 하기가 일쑤였다. “여자친구? 형, 입 한번 무겁네? 언제부터 만난 건데?” 서하민 역시 눈이 휘둥그래져서는 연신 질문을 쏟아냈다. 주구장창 연구에만 몰두한 형이 여자친구 만들 시간이 어디 있겠냐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정반대였다니! 정작 주변에 여자들이 들끓는 자신은 여자친구도 없는데 말이다! 삭막하던 분위기가 점차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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