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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장

'세 미녀가 이렇게 앞에 있는데 어떤 남자라도 못 참지 않겠어?' 하지만 차은우는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 서하윤은 순간 차은우가 눈이 높다고 생각했고 그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궁금했다. 차은우는 미간을 더 찌푸리고 서하윤을 보며 말했다. "난 더 좋은 선택이 있는데, 당신이 데려온 사람을 마음에 들어 하겠어?" 그때야 그들은 룸에 차은우 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보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그곳에 서서 차갑고 궁금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쁜 여자들은 예쁨을 좋아히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도 좋아했다. 서하윤을 본 세 자매는 순간 낯빛이 어두워졌다. '오늘의 목표는 바로 차은우와 관계를 맺는 거였는데 왜 다른 여자가 있는 거지? 아빠가 모두 준비했다고 하지 않았어? 우리한테 예쁘고 하라고 하고 문 앞에 첼로랑 쟁도 놓고 장기 자랑도 모두 준비했잖아. 이제 차은우가 우리 중에서 아무나 데리고 가면 되는 거였는데.' 그런데, 룸에 자기보다 더 예쁜 여자가 있었다. 서하윤은 세 자매가 자신을 보자 억지웃음을 지었다. 세 자매는 아무도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들은 차은우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눈치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어려서부터 집에서 잘 교육받고 기질도 뛰어난 자신들을 차은우가 왜 쳐다도 안 보는지 궁금했었는데 눈앞에 있는 여자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중년 남자는 다른 사람이 있을 줄 생각 못했는지 깜짝 놀란 듯했다. 그는... 모든 준비를 마쳤었다. "이분은...이분은..." '차은우한테 여자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잖아, 옆에 계속 장 실장만 있었고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여자들이 차은우한테 나타났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잖아.' '그런데 왜 갑자기 여자가 생긴 거야?' '이 여자는 내 세 딸보다 더 예쁘잖아.' "회장님, 제가 쟁을 아주 잘 켜요, 여러 콘테스트에서 우승도 했어요. 제가 회장님이랑 이 여성분한테 분위기도 띄울 겸 쟁을 켜드릴까요?" 세 자매 중에서 긴 머리를 흩날리며 선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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