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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장

오랜 기다림 끝에 서하윤은 드디어 일을 끝내고 휴대폰을 보았다. 박재성의 카톡을 보고 답장을 보냈다. "내가 올린 거야, 나 결혼했어." 서하윤의 답장을 본 박재성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벼락 맞은 듯 깜짝 놀랐다. "설마 그 쓰레기가 용서해달라고 찾아와서 허락한 건 아니지?" 박재성은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아니야, 어르신이 다른 사람을 소개해 줬는데 서로 마음에 들어 했어. 걱정 마, 이번엔 심사숙고해서 고른 거야." 서하윤이 말했다. 박재성은 눈시울이 빨개진 채로 답했다. "행복하길 바라." 박창식과 박지석이 집으로 돌아오자 눈시울이 빨개져서 울 것 같은 박재성을 보았다. 침대에 놓였던 책들은 이미 잘 정리되어 한편에 놓여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처음 실연인데, 박재성은 생각보다 멀쩡해 보였다. "너 왜 그래?" 박창식이 모르는 척하고 물었다. 박재성은 박창식을 보며 눈에 슬픔이 가득해서 말했다. "저 실연했어요." "그게 뭐 대수라고, 실연 몇 번 해봐야 남자지." 박지석은 경험이 많은 척하며 말했다. 박재성은 어이없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박지석을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 "실연을 많이 했다는 건 그만큼 쓰레기라는 거예요, 안 그러면 그렇게 실연 많이 했겠어요? 난 삼촌이랑 달라요." "나랑 다르다고? 너도 실연했잖아?" 박지석은 발로 차려고 했지만 박재성이 오늘 실연했기에 더 따지지 않으려 했다. 박창식은 입꼬리를 부들거리고 박지석의 머리를 치며 말했다. "말 똑바로 해." '속 안 썩이는 놈이 없어!' '삼촌이 뭐 이래?' 박지석은 맞아서 억울해했다. "아버지, 왜 절 때려요? 쟤 같은 꼬맹이들은 오늘 한 사람 좋아하고, 내일 또 다른 사람 좋아하고 그런다고요, 거의 사흘에 한 번씩 실연해요." "이번엔 달라요, 하윤 씨가 얼마나 좋은지 잘 알잖아요. 하윤 씨 놓치면 평생 더 좋은 여자 찾을 수 없다고요!" 박재성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대체 누가 선수 친 거야!' "네가 여자를 몇이나 안다고 그래, 1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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