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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장

그녀는 사람들을 밀치고 강민준의 앞으로 다가가서 섰다. “하윤아….” 서하준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동생을 말리려 했다. 어떻게 알고 온 거지? 그는 몰려든 사람들 중에서 몇몇 아는 얼굴을 보고 강민준이 일부러 데려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 서하준은 동생이 일찌감치 이런 비겁한 인간과 헤어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서하윤의 이름을 듣자 강민준의 눈빛이 반짝하고 빛났다. 그는 곧바로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윤이 너 드디어 왔구나?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역시 네가 나를 쉽게 내칠 리 없지. 안 그래?” 강민준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표정을 완벽하게 연기헀다. 서하준은 지난 생에 강민준에게 호되게 당한데는 저 연기력이 한몫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것 말고도 혈연관계를 가진 가족들도 강민준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들을 통해 서하윤은 인간의 악이 얼마나 추악한지 배웠다. 강서진과 오빠들, 그리고 김영자 할머니나 진 회장 같은 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그녀는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 “강민준, 뻔뻔한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어.” 서하윤은 서하준의 옆으로 다가가서 서며 말했다. 강민준의 얼굴이 보기 싫게 일그러졌지만 이내 표정을 바꾸고 말했다. “하윤아,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정말 내가 돈 없고 능력 없어서 나를 버린 거야? 고생하기 싫어서? 그 스폰서가 너한테 금전은 제공해 줬을지 몰라도 절대 사랑은 줄 수 없어. 정신 차려!” 그는 차은우의 이름은 입에 담지 않았다. 그걸 얘기했다가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는 차은우가 서하윤을 지켜줄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 “서하윤이 스폰서랑 만나?” “강민준은 저런 여자 뭐가 좋다고 저런대? 너무 충격 받아서 미친 건가?” “서하윤 예쁘잖아. 돈 많은 애인 정도 만날 수 있지. 어쩐지 갑자기 강민준이랑 헤어졌다 했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당연히 눈에 안 들어오겠지. 나도 돈 많은 애인 만나고 싶다.” “요즘 여자들은 돈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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