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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0장

40분 후 경찰서. 서하윤과 서하준은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최한빈이 붙인 경호원들이 서하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자 서하윤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들 경찰이 오기까지 시간이 걸려 언제든 사고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없었더라면 박가영을 그렇게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하게 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서주영과 마병우는 박가영 주변에 경호원이 있을 줄은, 그리고 그녀가 침착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박가영은 워낙 성격이 침착한 편이라 서하준을 보자마자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품에 안겼다. 서하준은 아직도 속이 후들거렸다. 그는 박가영을 구석구석 살피며 물었다. “저 물건들이 네 몸에 손댔어?” 박가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오빠. 난 괜찮아. 납치는 처음이라 경험이 없나 봐. 게다가 신고 준비도 미리 해둬서 바로 신고할 수 있었어.” “다행이다.” 서하준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만 눈빛은 섬뜩하리만큼 어두웠다. 박가영은 뒤늦게 서하윤을 발견하고 말했다. “아가씨한테까지 폐 끼쳐서 미안해요. 날 구해준 사람들에게서 듣자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아가씨가 내 주변에 사람을 붙였다고요?” 박가영은 서하윤이 정말 고마웠다. 서주영이 그녀의 뒤를 밟는다는 사실도 서하윤이 먼저 알고 서하준에게 알렸고 또 사람까지 붙여 그녀를 보호했다. 이번 납치 사건이 없었더라면 박가영은 서하윤이 그녀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 지 아마 평생 몰랐을 것이다. “서주영이 제정신이 아니길래 새언니가 다치기라도 할까 사람을 붙였어요. 불쾌하지 않으셨길 바라요.” 서하윤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박가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불쾌하긴요. 날 위해 그랬잖아요.” 다른 집 시누이라면 기껏해야 조심하라고 경고했을 것인데 서하윤은 돈까지 써가며 그녀를 지키려고 했다. 두 여자의 대화가 끝난 후 서하준이 경찰을 향해 말했다. “서주영 만날 수 있을까요?” “네, 그렇지 않아도 가해자가 서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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