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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최금주는 둘 사이의 그런 은근한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시간이 꽤 흘러서 늦은 시간이었다. “시간도 늦었는데 얼른 올라가서 쉬어. 나도 이제 좀 피곤하네.” 조금 전에 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을 때, 김 집사한테 둘의 사이가 전보다 많이 가까워졌다고 들었을 때도 약간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서하윤을 빤히 쳐다보는 차은우의 눈빛을 보자 그런 의구심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럼 그렇지. 한 이불을 덮고 자는데 아무런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이상한 거지.’ 최금주는 흐뭇하게 생각했다. 한편, 방으로 올라온 차은우와 서하윤은 평소처럼 서하윤이 먼저 씻으러 들어갔다. 샤워를 마친 뒤, 서하윤은 어색한 기분을 애써 달래며 침대에 누웠다. 서하윤은 습관적으로 마켓에 로그인해서 주문량을 확인했다. 최근 이틀 사이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었다. 아마 입소문을 타면서 유입량이 많아진 듯했다. 하루 매출만 벌써 백만 원을 넘었다. 그녀는 양모도 시내에 와서 생활할 수 있게 대출을 끼고서라도 집을 구매해야 하나 고민했다. 앞으로 넓은 아파트에서 같이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욕실에서 나온 차은우는 입꼬리가 한껏 올라간 그녀의 모습을 보고 다가와서 물었다. “기분 좋은 일 있어?” 서하윤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핸드폰으로 주문내역을 보여주며 말했다. “요즘 쇼핑몰 매출이 점점 더 늘고 있어. 일 평균 백만 원이 훨씬 넘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진품을 쇼핑몰에 올려서 판매할 계획이었다. “잘됐네. 축하해.” 차은우는 그녀의 미소에 동화된 듯, 평소의 싸늘한 표정을 지우고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서하윤도 어느새 어색함을 뒤로 하고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최근에 계속 바쁜 것 같아서 밥 산다고 해놓고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언제 시간 나면 미리 알려줘. 외식 말고 내가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대접할게.” 그녀는 두둑한 은행 잔고를 생각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내일 저녁으로 하자.” 차은우가 자리에 누우며 말했다. “내일은 엄마 집에 내려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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