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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4장

“너! 서하민! 너 적당히 해! 난 널 하룻밤 사이에 매장시킬 수도 있어!” 남자 배우가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그 말을 들은 서하민은 황당하다는 듯 눈을 굴리며 한마디 던졌다. “뭔 개소리야!” “너!” 말만 들어도 화가 솟구친 강은별은 워낙 안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확실하게 알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칼자루는 서하민에게 넘겨졌고 남자 배우는 순간 할 말을 잃게 되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거들먹거리던 남자 배우가 갑자기 입을 닫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강은별은 속으로 킥킥거리며 웃었다. 역시 남매야. 문득 전에 서하윤이 서하민은 절대 쉽게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누군가 서하민을 괴롭히려 한다면 그에 따르는 대가를 감당할 각오부터 해야 할 만큼 서하민과 싸워서 이긴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건 유명한 사실이었다. 대기실 안은 갑자기 시끄러워졌고 남자 배우는 서하민을 향해 주먹을 날리려고 했지만 번번이 빗나갔다. “날 때려 보겠다고? 내가 최근에 찍은 영화가 있는데 격투 씬을 촬영할 때 대역을 썼는지 안 썼는지 궁금하지 않아? 내가 오늘 당신을 조져놓지 않은 건 방송국 체면을 봐서야. 그러니까 당장 꺼져! 1분이라도 더 지체하면 뼈도 못 추리게 해줄 테니까!” 서하민은 남자 배우의 얼굴을 가볍게 툭툭 치며 말했는데 손에는 점점 힘이 실려 뺨을 치는 소리가 문밖까지 들렸다. 그러자 남자 배우는 놀란 나머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강은별은 더는 몰래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하민은 대기실 안에 그대로 멍하니 서 있는 남자 배우를 보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더 맞고 싶어? 당장 안 나가?” 서하민이 큰 소리로 말하자 남자 배우는 그제야 서하민이 지금 그 어느때 보다 진지하다는 걸 깨닫고 정신이 번쩍 든 듯 급히 일어나 문을 열고 허겁지겁 밖으로 도망쳐버렸다. 서하민은 도망치는 남자 배우의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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