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0장
서하윤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모든 것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명확해졌다.
그녀가 환생할 수 있었던 것도, 고대 유물과 악물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도 전부 영자 할머니 덕분이었다.
“영자가 너를 위해 그렇게 많은 것을 헌신했는데, 난 수십 년 동안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해 왔어. 그렇다면 그녀가 목숨을 걸고 사랑한 사람을 위해 나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동안 넌 꽤 잘 해왔어. 하지만 차은우 때문에 정신이 분산되지 않았더라면, 넌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 거야. 내가 몇 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유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야.”
김영철이 말했다.
서하윤은 충격을 받았다.
"이 몇 년 동안 당신이 만든 악물들은, 단지 제가 찾아내도록 일부러 그랬다는 거예요?”
게다가...
이 사람 방금 뭐라고 했지?
영자 할머니를 사랑한다고?
한순간, 서하윤의 머릿속은 믿을 수 없는 정보들로 가득 찼다.
“그렇지 않았다면, 네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겠어? 성장하려면 반드시 실전을 거쳐야 해.”
김영철은 자신의 말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사고방식에서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이 정당했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 외에는 모두 무의미한 존재일 뿐이었다.
최금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외쳤다.
“당신은 정말 미친놈이야! 당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알고는 있어?”
“그들이 죽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어. 악물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결국 죽었을 거야. 내가 점 봤는데, 그들 중 일부는 뒤에서 온갖 더러운 짓을 해왔어. 하늘이 벌하지 않으면, 내가 벌하면 되지. 그리고 그걸로 내가 즐겁다면, 그걸로 충분해.”
김영철의 표정에는 전혀 후회나 죄책감이 없었다. 오히려 그는 이런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관점에서는 그들의 죽음이 자신과 김영자의 제자를 성장하게 만들었다면, 그들의 희생은 가치 있었다고 여겼다.
이어서 김영철은 서하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지금 너를 찾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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