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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7장

추미은이 뒤따라 공항 안으로 들어갔을 때,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은 이미 차은우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성명을 발표할 생각이 없었다. 설령 성명을 발표한다 해도, 그것은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는 내용일 것이다. 추미은은 모든 사람이 자신을 축복하게 만들고 싶었다.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니, 비행기 출발까지는 아직 네 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사실 그녀는 아직 망설이고 있었다. 만약 차은우가 그녀를 안심시킬 수 있는 약속을 해준다면, 자신은 M 국에 남아 몸을 잘 회복할 생각이었다. 수술 이후로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몸 상태가 신경 쓰였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눈을 감으면 차은우가 그녀를 바라보던 그 차갑기 짝이 없는 시선이 떠올랐다. 그 시선이 떠오를 때마다 그녀는 반드시 그를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악의 경우, 세명시에 도착해서 병원에 며칠 입원하면 된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 한편, 서하윤은 차은우에게서 온 카톡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오늘 세명시로 돌아갈 거야. 우리가 살던 집은 어디야?] 우리가 살던 집이라는 그 말에 서하윤은 금세 눈물이 글썽거렸다. 우리의 집이라니? 서하윤은 급히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차은우는 받지를 않았다. 설마 지금 비행기 안인가? 그녀는 곧바로 최금주에게 달려갔다. “할머니, 은우 씨가 세명시로 돌아간대요. 게다가 ‘우리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어요. 자신이 ‘차은우’라는 걸 인정한 것 같아요!” 물을 마시고 있던 최금주는 놀란 나머지 물을 뿜고는, 손수건으로 입가를 닦았다.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뭐라고? 당장 좀 보여 줘 봐!” 서하윤이 휴대폰을 내밀자, 최금주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그래, 그래. 역시 내 손자야! 이렇게 빨리 상황을 정리하고 세명시로 돌아가다니, 아니, 분명 이 기회를 이용해 뭔가를 계획하고 있을 거야. 세명시의 몇몇 사람들에게 타격을 주려고 하는 게 틀림없어.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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