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6장
서하윤은 메시지 내용을 보더니 마치 꿈만 꾸는 것 같았다.
그때 마침 최금주가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하품을 하다,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웃고 있는 서하윤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뭘 봤길래 그렇게 기분이 좋아?”
“차은우가 내일 만나자고 해요.”
서하윤은 금세 티를 숨기지 못하고 대답했다.
그 말에 최금주의 눈빛이 반짝 빛났다.
“걔가 분명 뭔가 기억해 낸 게 틀림없어. 아니었으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올 리가 없잖아. 내일 우린 예쁘게 차려입고 가서, 그 녀석이 지난 3년 동안 뭘 놓쳤는지 제대로 보여 줘야 해!”
추미은이 어디서 감히 우리 하윤이랑 비교가 되겠어?
하윤이는 어딜 봐도 다 완벽해.
그런 마음이 최금주의 목소리에서 뚜렷이 느껴졌다.
옆에서 도우미 아주머니도 거들었다.
“그럼요, 우리 사모님은 살짝만 단장해도 보는 사람 넋이 나가죠. 내일은 꼭 멋지게 변신해서 나가 보세요. 도련님한테 제대로 보여줘야죠!”
서하윤은 두 사람의 말에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내일은 할머니랑 아주머니 말씀대로 할게요.”
이번 약속은 차은우가 먼저 제안한 거라 그녀는 내심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
한편, 세명시 도심의 한 호텔의 스위트룸.
강하늘은 먼저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다.
욕실에는 한 여자가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방 안에는 드라이어 소리가 울렸다.
강하늘은 스위트룸을 천천히 둘러보며 속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최근 들어 그는 자신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그 매력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도 속으로 가늠하고 있었다.
여태껏 최한영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한 것이 떠오르며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마지막까지 그는 최한영을 쉽게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강하늘은 그는 욕실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욕실 안의 여자는 자신보다 세 살 더 많았고, 최한영보다 더 성숙하고 매혹적이었다. 무엇보다 성격도 털털하여,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토록 빠르게 호텔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강하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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