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0장

서하윤은 유심히 관찰했다. “조심하지 그랬어? 액션 신이었어?” 아무리 액션이라고 해도 너무 심하게 때린 것 같았다. “응, 액션 신. 여러 사람이 싸우는 장면인데, 다들 너무 몰입했나 봐. 나 말고 눈두덩이에 멍든 사람이 두 명이나 더 있어. 내가 잠시 넋 놓아서 그래. 안 그러면 낸 실력으로 아무도 날 못 건드려. 얼른 집에 가자. 배고파 죽겠어.” 서하민은 계속 시선을 피했다. 이 일을 계속 말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서하준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그리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서하민을 쳐다보고 있는 서하윤을 힐끗 보았다. “네 둘째 오빠, 상남자라서 괜찮아. 가자. 엄마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엄마가 만든 장조림 먹고 싶다!” 서하민은 군침을 삼키면서 말했다. “엄마가 만든 거 다 먹고 싶어.” 두 사람은 주차장을 향해 걸어갔다. 그들 뒤에 있는 서하준은 동생들을 보며 주먹을 꼭 쥐었다. ‘내 실책이야. 내가 동생들을 지켜주지 못했어.’ ……. 할리우스. 차은우는 오늘 아주 일찍 들어왔다. 7시부터 10시가 넘을 때까지 거실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 출장을 일주일 넘게 갔다. 만약 자기가 결혼했다는 걸 잊지 않았다면, 지금 조용한 할리우스를 보고 아마 자기가 아직 솔로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그는 어두운 눈빛으로 벽에 거린 시계를 한번 쳐다보았다. 11시 반. ‘설마 내가 출장 갔을 때도, 집에 안 들어온 건가?’ 미간을 누르던 차은우 머릿속에 오늘 병원에서 본 서하윤의 차갑고 창백한 얼굴이 떠올랐다. 그녀는 아직 강민준에게 감정이 있는 것 같았다. 서하윤이 할리우스에 돌아왔을 때, 이미 12시 반이 넘었다. 가족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저녁을 먹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거실에 앉아 있는 차은우를 본 순간, 그녀는 잠시 당황했다. “은우 씨, 왔어?” 심은아랑 다시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한창 헤어지기 아쉬울 시기여서 차은우가 요 며칠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 “잠깐.” 서하윤은 자기를 불러 세운 차은우를 쳐다보았다. “무슨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