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6장
차은우가 말했다.
“장 실장한테서 들었어. 그러니까 네 몸 생각하면서 해.”
차은우는 여전히 그녀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 당신 말대로 할게.”
두 사람은 몇 마디 말을 나눈 후에야 통화를 끝냈고 그제야 그녀는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그녀 문 앞에 서서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갈까 말까 의논하고 있었다.
이때 서하윤이 문을 열고 나온 것이다.
“깜짝이야. 방금까지 그냥 문 열고 들어갈까 의논하고 있었어요.”
문예리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말했다.
장민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서하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방금 자느라 소리도 못 들었어요. 근데 문형식 씨는 어때요? 정신 차렸어요?”
그녀는 문예리에게 물었다.
“아직요. 근데 안색이 좀 돌아온 것 같아요.”
“다행이네요. 저녁쯤이면 깨어날 거예요.”
서하윤은 손목시계를 보며 말했다.
“일단 식사부터 해요. 민호가 그러는데 서하윤 씨 훠궈 좋아한다면서요? 저 맛집으로 예약해 줬으니 빨리 가요.”
문예리가 말했다.
“그래요. 가요.”
세 사람이 차에 올라 문씨 저택을 떠나려는 그때, 현정숙이 다급히 달려오며 말했다.
“깼어요! 서하윤 씨, 우리 형식이 깨어났어요! 방금 말도 했어요.”
현정숙의 표정은 초조했고 눈가에는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이 가득했다.
그 말에 문예리는 다급히 차에서 내렸다.
“엄마, 오빠 깼어요? 말도 했다고요? 뭐라고 했어요?”
서하윤도 뒤따라 차에서 내려 별장으로 돌아갔다.
현정숙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주 긴 꿈을 꾼 것 같다고 했어. 꿈에서 네 오빠는 사이코로 변했는데 아무리 꿈에서 빠져나오려고 해도 빠져나올 수 없었대.”
“제가 가볼게요.”
서하윤이 말했다.
“네. 눈을 뜨자마자 누가 도와준 게 아니냐고 묻더라고요. 어렴풋이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요. 가위와 팬턴트에 대해 말하는 걸 들었는데 꿈속의 목소리인 줄 알았대요.”
늘 침착하던 현정숙도 이 순간만큼은 감정이 격해졌다.
일 년 동안,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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