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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장

“네, 해외에서 가져와 나한테 보여준 적도 있어요.” 문창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자 현정숙도 다리를 탁 치며 말했다. “맞아요. 확실히 그런 일이 있긴 했어요. 오랫동안 보지 못했는데 정말 여태 몸에 지니고 있었던 걸까요?” 그 말에 문예리는 다급히 문형식에게 다가갔다. 경호원은 이미 문형식을 침대에 올렸고 문형식은 깊은 잠에 빠졌는데 안색이 아주 창백했다. 문형식의 옷깃을 젖히는 순간, 반달 모양의 흰색 펜던트가 눈에 들어왔다. “서하윤 씨, 빨리 보세요.” 문예리는 고개를 돌려 서하윤을 향해 말했고 서하윤도 빠른 걸음으로 문형식에게 다가갔다. 펜던트를 보는 순간, 서하윤은 미간을 찌푸린 채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거 건드리지 마세요.” 문예리는 원래 문형식에 목에 걸린 펜던트를 빼려고 손을 뻗었다가 서하윤의 싸늘한 목소리에 그대로 멈춰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설마 이것 때문에 오빠가 이렇게 된 건 아니겠죠?” “뭐?” 문창호와 현정숙이 동시에 외쳤다. 이렇게 보잘것없는 작은 물건이? “정말 이 물건인가요? 당시 마음에 들어 천만 원 넘게 들여 낙찰받았다고 했어요.” 문창호가 말했다. 고작 천만 원짜리 물건이 문형식에게 이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면 그건 정말 너무 이상한 일이다. 서하윤이 말했다. “제 생각이 맞다면 이 물건이 확실해요. 일단 가위에 붉은 실을 감아주세요.” “그럴게요.” 현정숙은 다급히 달려 나가며 가정부에게 붉은 실을 찾아오라 분부했다. 서하윤은 문형식을 곰곰이 관찰했다. 문형식은 비록 기절한 상태지만 미간을 찌푸리고 주먹을 꽉 쥐고 있을 만큼 극도의 긴장감에 빠져 있었는데 마치 그 어떤 공포에 맞서 저항하는 듯했다. 펜던트를 보는 순간, 서하윤은 온몸이 오싹해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꽃다운 소녀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죽어 있었다. 소녀들은 한 남자에게 순결을 빼앗긴 후 차례로 학살을 당했는데 짧은 사흘이라는 시간 안에 무려 스무 명이나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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