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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1장

“영자 할머니는 영원히 세상을 떠났어. 은우 씨, 나 다시는 영자 할머니 볼 수 없게 됐어.” 서하윤은 마음속 깊이 고통을 느꼈다. 최한빈의 말에 따르면 김영자는 평온하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였다. 차은우는 몸을 흠칫했다. 서하윤은 또 방금 최한빈이 했던 말을 차은우에게도 전해주었다. 그러자 차은우는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 “영자 할머니 확실해?” “확인했어. 영자 할머니가 맞아.” 서하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눈앞에 영안실에 누워있던 김영자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차은우는 잠시 침묵하더니 그녀를 품에 안으며 말했다. “가자. 일단 호텔에 가보고 영자 할머니 후사는 어떻게 치를지 생각해 보자.” 지금 악의 세력 뒤에 있는 사람에 관한 일들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었다. 김영자의 죽음은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서하윤이 크게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곧 두 사람은 호텔에 도착했는데 꽤 화려한 호텔이었다. 호텔에 들어설 때 차은우는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두 사람은 앞뒤로 갈라서 호텔에 들어갔다. 객실은 청소가 아주 깨끗하게 되어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책 몇 권과 돋보기가 하나 놓여 있고 캐리어 옆에는 가방 하나가 있었는데 가방은 그다지 크지 않았고 안에는 옷 몇 벌만 들어있었다. 화장실에도 간단한 세면도구와 스킨케어 제품도 크림 한 병에 불과했다. 시골에 살 때도 김영자는 마찬가지였다. 서하윤은 책을 펼쳐보았다. 이 책들은 깨끗한 문학 작품으로 골동품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였는데 아마 김영자가 새로 산 책인 듯싶었다. 방이 작은 덕분에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기도 했고 김영자의 물건이 워낙 적다 보니 정리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책을 가방에 넣으려는 그때, 갑자기 책 속에서 종이 한 장이 떨어졌다. 처음에 서하윤은 신경을 쓰지 못했고 오히려 차은우가 먼저 발견했다. “이게 뭐지?” 편지지 한 장이었다. 차은우가 종이를 펼치자 서하윤도 하던 일을 멈추고 차은우와 함께 확인했다.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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