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3장
아니 근데, 질투 상대가 여자가 아니었네? 남자도 나 질투하는 거야? 설마 차은우 좋아하는 남자인가?
잠깐.
서씨라고?
서하민... 서하윤...
설마 남매는 아니겠지?
수상식에는 카메라가 많았기에 서하민은 곧 문예리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남의 사이에 끼어드는 여자는 볼 필요가 없다!
서하민은 앞으로 서하윤이 만나는 남자는 모두 직접 만나서 인성부터 알아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잠시 고민하던 문예리는 휴대폰을 꺼내 서하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몇 분 후, 서하윤에게서 답장이 왔다.
[서하민은 제 둘째 오빠예요. 죄송해요, 제 오빠는 아직 상황을 모르고 있어서요.]
문예리는 입꼬리를 올리고 웃었다.
서하윤, 귀여운 데다 성격도 아주 솔직하네.
게다가 골동품 복원사라니, 정말 보기 드문 여자야.
그런데 벌써 결혼했다니, 정말 안타까워.
ㅡㅡ
저녁.
서하윤은 가족들과 밥을 먹은 뒤 차를 몰고 새집으로 출발했다.
이 시간대에 길에는 차가 아주 많았기에 차가 막히는 건 별로 놀라울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차은우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길이 막혀서 한 30분쯤 더 걸릴 것 같아. 내비게이션 확인했는데 오늘 특별히 더 막히네? 앞에서 접촉 사고 난 것 같아.”
곧 차은우에게서 답장이 왔다.
“안전 주의하고, 너무 막히면 아무 데나 주차하고 지하철 타고 와.”
좋은 방법이다.
서하윤은 미소를 지었다.
다행히 곧 정체 구간을 지나갈 수 있었다.
교차로를 지날 때, 그녀는 사고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차량 두 대가 충돌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20분 뒤 그녀는 지하 주차장에 도착해 차를 주차했다.
이때 낯선 번호로 전화가 들어왔다.
“내가 누군지 알겠어?”
전화기 너머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목소리는 어딘가 익숙했다.
하지만 남자들은 목소리가 거의 비슷했기에 서하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전화 잘못 거셨어요.”
“잘못 건 거 아니야. 너 지금 엄청 속상하지? 차은우한테 차였으니 재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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