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5장
서하윤이 뒤로 물러나려 할 때 차은우는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감쌌다.
그러고는 그녀의 입에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서하윤은 차은우를 밀어내려 했지만 차은우는 마치 철벽처럼 단단한 것이 그녀가 바둥거리고 때려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차은우의 손은 그녀의 허리선을 따라 점점 내려갔고 얇은 치마는 그의 뜨거운 손바닥을 막지 못했다.
곧 그의 손은 그녀의 아랫배로 내려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에 너무 익숙해 어떤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약해질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서하윤은 숨이 가빠졌다.
“은우 씨 미쳤어?”
이 남자는 도덕적인 기준이 전혀 없는 거 같았다.
서하윤이 얼굴을 붉히며 소리를 지르자 차은우는 더 크게 웃었다.
“내가 다른 여자와 약혼하는 걸 보고 엄청 질투했네. 너 나 좋아하는구나.”
차은우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서하윤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며 말했다.
“그래. 나 어제까지 은우 씨 좋아했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 기사를 보는 순간, 내 마음속에서 당신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어.”
그녀는 손을 들어 입을 닦으며 계속 말했다.
“다른 여자 입술에 닿았던 입으로 나한테 키스하지 마. 역겨우니까.”
하지만 입을 닦는 것만으로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그녀는 차은우를 홱 밀치고 양치를 하기 위해 욕실로 향하려고 했다.
하지만 차은우는 그녀의 손목을 단단히 잡았다.
그의 검은 눈동자 속에는 별빛이 반짝이는 것 같았다.
“서두르지 말고 이것부터 확인해.”
그러더니 그녀의 손에 메모지 한 장을 쥐여주었다.
하지만 서하윤은 차은우를 힘껏 째려보며 말했다.
“이미 늦었어. 난 다 정리했어!”
비록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서하윤은 그 메모지를 펼쳐보았다.
그건 김영자의 친필이었다.
“이 메모지는 그 도자기 아래에 붙어 있었어. 네가 처음으로 복원했다던 그 도자기 말이야.”
차은우가 말했다.
내용을 확인한 서하윤은 안색이 확 변했다.
메모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하윤아. 당장 너한테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 있지만 네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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