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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장

송주희는 생각하면 할수록 불안했다. 한편 운전에 집중하던 강재민은 송주희의 감정 변화를 눈치챘지만 그녀와 함께 집으로 가자는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게다가 절대 그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집 앞까지 오는 동안 차 안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집 앞에 도착하자 송주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강재민에게 물었다. "재민 오빠, 더는 나 좋아하지 않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말해줘. 절대 붙잡거나 매달리지 않을게. 하지만 이렇게 쌀쌀맞게 굴지는 말아줘." 강재민은 송주희를 보며 약간 무력한 표정을 짓더니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요즘 내가 일이 많아서 신경을 못 썼던 거야." 그 말에 송주희는 마음이 조금 놓였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래, 바쁘다고 하니까 이해할게. 근데 오빠, 언젠가 내가 싫어지면 꼭 말해줘야 해. 나 바보 되기 싫어. 사랑은 강요할 수 없는 거잖아. 난 오빠 억지로 붙잡고 싶지 않아.” 강재민은 잠시 멈칫하며 미간을 찌푸렸지만 곧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약속할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ㅡㅡ 서하윤은 점심으로 간단히 국수를 먹고 도서관에 갔다. 사실 도서관에서 현학을 주제를 다룬 책을 찾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그녀는 단지 조용한 환경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싶었을 뿐이다. 한나절 동안 마음을 차분히 정리한 후 서하윤은 최금주를 만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 차를 몰고 본가로 향했다. 서하윤이 들어오자 최금주는 그녀를 위아래로 살피더니 안쓰럽다는 듯 말했다. “며칠 놀다 왔다고 어쩜 이렇게 살이 빠졌어? 역시 집을 나가면 고생이야.” 서하윤은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요즘 일부러 소식하고 있어요. 저 다이어트 좀 하려고요. 꽤 날씬해졌죠?" “사모님 충분히 날씬하신데 다이어트가 웬 말이세요?” 옆에서 듣고 있던 김 집사가 서둘러 말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왜 이렇게 마른 몸매만 추구하는 건지 원. 사실 지금도 이미 충분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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