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장
"이렇게 사악한 너에게 왜 내 골수를 줬을까!? 기모진이 눈이 삐어서 너 같은 여자를 사랑하나 보다!”
소만리가 소만영의 뺨을 때리자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맞은 소만영을 보자 전예가 즉시 달려와 소만리의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고 발로 찼다. 하지만 소만리는 여전히 소만영을 죽일 듯 노려봤다.
"모진아, 아파! 모진아 살려줘! 만리가 나 때려죽이려고 해! 소만영이 울부짖자 기모진이 깜짝 놀랬다.
"소만리 너 미쳤구나!" 기모진은 넋이 나간 소만리를 밀치고 소만영을 끌어안았다.
"어어어엉...... 모진아, 아파, 얼굴이 너무 아파! 만리 쟤 미쳤어!" 소만영이 기모진 가슴에 안기며 하소연했다.
소만영은 곧장 달려갔다.
"소만영, 불쌍한 척하지 마! 울어야 할 사람이 나야! 내가 어쩌다 너 같은 년이랑 엮어서!”
"모진아, 쟤 말하는 것 좀 봐라! 저 천한 계집애가 네 앞에서 만영이 때리고 욕을 하면서 죽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는 거 봐라! 저런 계집애랑 진작에 이혼했어야지! 전예는 소만영이 안쓰럽다는 듯 말했다.
기모진의 긴 눈썹은 더욱 찌푸려졌고 눈에서는 섬뜩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소만리!” 그는 차갑게 말하며 소만리를 죽일 듯한 눈빛으로 원망했다.
"네가 계속 나를 시험하는 거지? 죽고 싶어?
"허." 소만리는 씁쓸하게 웃었다. 그녀의 목숨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기모진, 눈 크게 뜨고 똑똑히 봐, 네가 안고 있는 게 사람인지 짐승인지!”
"찰싹!” 전예는 소만리의 뺨을 때렸다. “네가 감히 만영이를 욕해?”
“저 여자 짐승이야!” 소만리는 불굴의 눈으로 기모진을 쳐다봤다. "네가 그토록 사랑하는 소만영이 얼마나 악랄한 짓을 저지른지 알아?! 우리 외할아버지를 납치해 천만 원을 요구했다고!”
"소만리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어떻게 그런 짐승도 못할 짓을 할 수가 있어." 소만영이 억울하고 잘못 없다는 듯 말했다. “우리 친 외할아버지가 아니지만 나랑 너는 자매야, 나도 시윤 할아버지를 친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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