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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장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소만영은 온몸이 떨려오며 당당했던 표정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영상? 무슨 영상이지? 기묵비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정말 그 당시에 내가 팔찌를 훔쳐서 소만리의 몸에 숨긴 것을 누가 찍기라도 한 거야? 어떻게 그래! 만약 기묵비가 정말 그런 영상이 있다면, 그 당시에 진작에 틀었겠지! 소만영은 이렇게 생각하자 다시 침착해졌고, 담담한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삼촌, 틀어 봐. 어떤 영상을 틀어도 난 정직해!” “만영아, 엄마는 널 믿어!” 사화정이 소만영의 손을 붙잡으며 눈에는 신뢰와 사랑이 가득했다. “이 영상을 다 보고 나서도 그렇게 당당했으면 좋겠네.” 기묵비는 소만영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소만영은 다시금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곧 그녀는 기묵비가 옆에 있는 보좌관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을 보았고, 보좌관은 손에 들고 있던 리모컨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몇 초도 되지 않아 파티장의 불이 다 꺼지고, 앞에 있던 LED 모니터에는 너무나 선명한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소만영은 화면을 보자 놀라 눈이 찢어질 듯했다. 화면에는 3년 전의 그 장면이 나오고 있었고, 기 씨 가문의 본가로 가는 소만리의 얼굴은 매우 창백했고, 소박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들어서자마자, 거드름을 피우던 이씨 부인과 부딪혔다. 그리고 소만리는 부딪친 뒤에, 오히려 이씨 부인에게 욕까지 들었다. 영상에서 소만리의 안색이 매우 안 좋아 보였지만 그녀는 이씨 부인과 싸우려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다음 장면은 더욱 사람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씨 부인이 소만리를 붙잡고 팔찌를 훔쳤다고 욕설을 내뱉고 있는 와중에 소만영이 다가와 중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중재를 하는 과정에서 소만영은 팔찌 하나를 소만리의 주머니 안으로 넣었고, 이어 소만영은 능청스럽게 소만리의 주머니에서 팔찌를 꺼냈다. 그리고 결국 소만리는 입만 열면 변명밖에 안 하는 비겁한 도둑이 되고 말았다. 이 영상을 나중에 소만리도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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